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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준호 장혁, 누굴봐도 애타는 정려원 짝사랑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  ‘기름진 멜로’ 이준호와 장혁, 누굴봐도 애가 탄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는 각기 다른 짝사랑으로 애를 태우는 두 남자가 있다. 단새우(정려원 분)를 밀어내려고 츤데레처럼 구는 서풍(이준호 분)과 단새우를 향한 사랑을 멈추려고 해도 잘 안 되는 직진남 두칠성(장혁 분)이 그 주인공. 두 남자의 심장 남아나지 않는 짝사랑이 안방극장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방송된 ‘기름진 멜로’ 13~14회에서는 서풍과 두칠성의 서로 다른 짝사랑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날 서풍은 단새우에게 불붙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그는 불쑥 찾아온 설렘에 “말도 안돼”라고 말하며 믿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좋아하면 안 되는 여자야. 신랑을 아직 사랑한다잖아”라며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런 서풍의 다짐은 쉽지가 않았다. 주방에서 계속 단새우와 마주칠 수 밖에 없던 것. 단새우와 같이 요리를 하던 서풍은 단새우가 다가올 때마다 덥다고 떨어지라고 소리를 쳤다. 그러나 앞에서만 쌀쌀 맞은 말을 할 뿐, 뒤에서 남몰래 단새우를 챙기는 서풍의 모습은 애틋함을 자아냈다.

두칠성 역시 단새우에게 향하는 마음을 애써 다잡았다. 단새우가 자신의 짝사랑을 부담스러워했기 때문. 이런 가운데 두칠성과 과거 악연을 가진 삐딱이(류승수 분)의 등장은 단새우와의 관계를 더 멀게 만들었다. 두칠성은 단새우가 자신의 과거를 듣고 겁을 먹었다고 생각하며, “나 같은 놈 좋아하지 말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그날 저녁 두칠성은 삐딱이의 기습 공격을 받고 큰 부상을 입었다. 삐딱이를 피해 도망가던 두칠성은 주방에서 요리 연습을 하던 단새우와 마주쳤다. 함께 냉동실에 몸을 숨기게 된 두 사람. 두칠성은 밖으로 다시 나가려 했고, 단새우는 그런 두칠성을 뒤에서 안으며 말렸다. 어색함 속에서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고, 두칠성은 갑작스럽게 단새우에게 입을 맞췄다.

서풍과 두칠성, 두 남자의 각기 다른 짝사랑이 극을 가득 채운 회차였다. 앞에서는 단새우를 무심하고 까칠하게 대하지만, 단새우에게 더욱 빠져드는 서풍의 모습은 재미와 함께 설렘까지 증폭시켰다. 단새우를 향한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두칠성의 모습, 그리고 거친 삶과는 달리 한없이 순수한 두칠성의 사랑이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서풍과 두칠성을 사로잡은 단새우의 사랑스러움. 멋있다가 귀여웠다가, 설레다가 짠했다가를 반복하는 두 남자의 무한 매력이 드라마 보는 맛을 더욱 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풍과 두칠성의 브로맨스 역시 끈끈해지고 있어, 단새우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준호, 장혁, 정려원의 본격 로맨스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15~16회는 오늘(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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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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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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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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