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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별이 떠났다'“역시 채.시.라!” ‘이해’와 ‘몰입’을 끌어내는 채시라의 힘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  MBC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가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스스로를 가둔 여자의 인생을 먹먹하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첫 방송부터 명품 배우들의 현실 연기로 화제를 모은 상황. 무엇보다 채시라는 ‘엄마’로 살아온 인생을 부정당한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아가는 서영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물들인 채시라의 ‘연기열전’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한 여자가 고갈되기까지의 쓰라린 과정부터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서는 치유의 순간까지, 폭 넓은 연기의 스펙트럼으로 ‘몰입’과 ‘이해’를 끌어낸 채시라의 열연을 정리해봤다.

● 고갈되어버린 여자, 어둠 속에 숨어 살아가는 여자!

서영희의 집안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다. 빛이라곤 간혹 걸려오는 핸드폰 액정의 푸른빛과 텔레비전의 어지러운 화면뿐인 상황. 채시라는 간간히 비춰지는 흐린 불빛 속에서 드러내는 또렷한 눈빛과 작은 실소만으로도, 고갈되어버린 여자, 희망을 모두 잃고 텅 비어버린 슬픈 여자 서영희의 고독을 여실히 표현해 내며 몰입을 끌어냈다.

● 아무도 믿지 못한 채 모든 것을 참고 견디는, 쓰라린 여자의 애절한 과거!

영희는 과거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결심했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경제적으로 불리해진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혼은 절대 해 주지 않겠다 선언하고 집안으로 숨어들었다. 그리고는 누가 찾아와도 밖에 나가지 않았으며, 심지어 죽을 것처럼 아파도, 슬픔에 몸이 무너져 내려도 오직 집 안에서 모든 것을 감내하며 살아왔다. 채시라는 서영희가 외부로부터 단절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한 열연으로 표현해 이해와 공감을 자아냈다.

● 날카롭고 예민한 분노를 아찔하게 표현하다!

아들 한민수의 아기를 급작스럽게 임신한 채 찾아온 정효와 어쩔 수 없는 동거를 시작한 영희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극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였다. 문소리, 발소리, 그리고 정효가 입덧하는 소리에 일일이 반응했던 것. 채시라는 별다른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날선 감정을 아찔하게 표출해 시청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 쏟아지는 햇빛 속으로 걸어가는, 기적적인 치유의 시작!

탈수 증상으로 쓰러진 정효를 그냥 둘 수 없던 영희는 드디어 대문을 열어젖히고 햇빛 쏟아지는 밖으로 나서게 됐다. 두려움에 숨을 들이키면서도, 정효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고, 먼지로 뒤덮인 차를 찾아내 운전을 했던 것. 철저히 단절된 채 살았던 영희가 정효를 위해 밖으로 나서는 순간의 떨림을, 채시라는 작은 숨소리와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

제작진 측은 “채시라는 몰입과 이해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보기 드문 배우다. 캐릭터의 어떠한 감정도 단박에 전달할 수 있는 연기자”라며 “폭 넓은 연기의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공력이 탄탄한 배우 채시라의 열연을 앞으로도 더욱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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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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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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