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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장에 바르토메우 마리…첫 외국인

문체부 “탁월한 경영능력 입증…해외 유수 인사들 추천”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 International Committee for Museums and Collections of Modern Art) 회장을 임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의 공모 절차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임명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공개모집(731~820) 절차와 서류심사(9), 면접심사(10) 등을 거쳐 추천된 임용후보자에 대한 신원조회(11월 말)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스페인 출신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2018년까지 3년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00년 개방형 직위제도 도입 이후 공모를 통해 외국인을 임명한 국내 첫 사례다. 신임 관장 내정자는 비자 발급과 입국 일정 등을 협의, 이르면 오는 14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마리는 네덜란드 현대미술센터인 비테 데 비트의 예술감독, 스페인의 권위 있는 현대미술관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의 관장 등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전시기획과 미술관 운영 등에 대한 경력을 쌓아 왔다.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에 7년간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스페인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관람객 수와 입장 수익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해외 유수의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충하는 등 탁월한 미술관 경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직을 맡으며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폭넓은 세계적 관계망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전문성과 세계적 관계망을 바탕으로 바르토메우 마리 신임 관장은 재임 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법인화 추진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폭넓은 개혁을 통해 세계적 기준에 맞게 미술관의 조직과 선진형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장 임명에 따른 여러 우려 사항들을 해소하고 신임관장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8개 국어에 능통한 신임 관장은 이른 시간 내에 한국말을 배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나 우선 미술계와 언론은 물론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미술 분야의 지식을 가진 전담 통역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예실을 통해 한국미술에 대한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미술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임명 초기부터 작가, 기획자, 평론가 등과의 적극적인 면담과 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임 관장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장 재임 기간 중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면접 시 본인이 먼저 밝힌 바 있으며 문체부는 미술관을 보호하기 위한 관장으로서의 선택이었으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는 본인의 소명을 포함해 면밀히 검토하고 바르토메우 마리 신임 관장의 임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한편 니콜라스 세로타 영국 테이트미술관 총관장, 베르나르 블리스텐 프랑스 퐁피두센터 관장, 후미오 난조 일본 모리미술관장, 유진 탄 싱가포르국립미술관장 등 해외 유수 미술계 인사들은 바르토메우 마리는 현대미술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과 모든 문화예술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으며, 매우 진지하고 헌신적인 예술감독으로서 국제적으로 견고한 명성을 쌓아오는 등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서 적임자라며 그를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pakje77@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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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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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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