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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장동건 박형식 숨막혔다, 60분 씹어먹은 5분 엔딩

박형식 정체발각, 결국 터져버린 스토리 폭탄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   ‘슈츠’ 강렬한 엔딩이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두 남자의 브로맨스는 깊어졌고, 매력적 캐릭터들의 관계성도 입체적으로 부각됐다.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 연출도 마찬가지. 무엇보다 단편적 에피소드와 큰 줄기를 넘나들며 탄탄하게 쌓아온 스토리가 종영을 앞두고 펑펑 폭탄을 터뜨리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13일 방송된 ‘슈츠’ 15회는 이 같은 강력한 스토리 폭탄의 향연을 보여줬다. 최강석과 고연우이 모두를 속이고, 잠시 서로 등을 돌리기까지 하면서 역대급 위기를 극복한 것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이 합병 위기에까지 놓인 것이다. 모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막강한 폭탄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묵직한 폭탄은 고연우의 정체발각이었다.

고연우는 가짜 변호사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지금껏 ‘강&함’에서 최강석, 홍다함 뿐이었다. 하지만 김문희와 함기택이 나타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김문희는 처음부터 고연우 정체를 알고 최강석에게 접근, 이를 약점 삼아 ‘강&함’에 입성했다. 그런 그녀가 결국 자신의 약점을 덮기 위해 함기택에게 고연우 정체를 모두 밝혀버리고 만 것이다.

앞선 증거조작 사건으로 인해 대표 자리에서 쫓겨나 ‘강&함’의 일반 변호사 신세가 된 함기택. 그는 경영위기에 처한 또 다른 로펌 ‘김&조’를 움직여 남몰래 ‘강&함’과의 합병을 종용했다. 이어 최강석이 어떻게든 합병을 막으려 하자, 고연우 정체를 알고 있다며 그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합병 결정 직전, ‘강&함’ 모든 파트너 변호사들에게 고연우의 정체를 폭로하기까지 했다.

이때부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은 ‘슈츠’ 15회 엔딩이 펼쳐졌다. 고연우 정체가 ‘강&함’ 전체에 드러난 상황. 이에 격분한 최강석이 함기택을 향해 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던 최강석의 감정이 폭발해버릴 것 같았다. 자신 때문에 최강석이 위기에 처했음을, 그가 폭발할 수도 있음을 직감한 고연우는 단숨에 달려왔다. 그리고 누구보다 간절하게 외쳤다. 최강석이 폭주를 멈출 수 있도록.

‘슈츠’ 15회를 쭉 끌고 온 스토리 중 하나가 고연우의 정체이다. 고연우가 가짜라는 것이 언제 밝혀질 것인지, 이는 최강석과 고연우의 브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드라마 ‘슈츠’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것인지 안방극장 모두 조마조마 궁금해하며 지켜봤다. 그것이 종영을 1회 앞둔 15회 엔딩에서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터진 것이다.

여기에 장동건, 박형식의 연기 역시 폭발했다. 장동건은 붉어진 눈, 상기된 표정, 성큼성큼 걷는 발걸음, 거친 호흡과 숨소리에까지 최강석이 느낄 분노를 담았다. 박형식은 ‘텐션 유발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고연우가 느낄 불안감과 최강석을 향한 걱정 등을 완벽한 완급조절을 통해 그리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불어 넣었다.

60분을 모두 집어 삼킬 만큼 강렬했던 5분 엔딩. 그 안에서 터진 스토리 폭탄과 배우들의 열연. ‘슈츠’만이 선사할 수 있는 이 특별한 묘미를 만날 수 있는 것이 1회밖에 남지 않아 벌써부터 아쉽다. 동시에 최종회에서 이 스토리 폭탄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두 남자의 브로맨스는 어떤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줄지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최종회는 14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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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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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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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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