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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광고계 새 패러다임 제시할 컨퍼런스 개최

'초연결 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테마로 4개 트랙, 60여개 세션 열려
전문가를 위한 강연은 물론, 일반인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 관점 강의까지 다양

(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부산국제광고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초연결 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테마로 광고·마케팅 트렌드를 망라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세분화되고 흥미로운 주제의 컨퍼런스들로 광고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결 지능'이라는 새로운 개념까지 등장할 정도로 복잡한 초연결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광고 트렌드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키노트, 크리에이티비티, 애드테크, 오픈스테이지 총 4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60여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각 세션은 광고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창의성 향상을 위한 강연, 미래 광고인을 위한 취업 설명회 등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컨퍼런스의 연사 라인업은 '초연결 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테마에 맞게 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키노트 트랙에서는 브랜드전략과 미디어 변화, 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제일기획 유정근 사장, 구글 서황욱 디렉터, FCB NY 아리 하퍼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제일기획 유정근 사장은 'Life Share 시대의 브랜드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기술의 빠른 발전과 브랜드 경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미래 브랜드가 공략해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Life Share'를 제시한다. 브랜드는 단지 판매나 인식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점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광고 비즈니스 업계의 현재와 미래 역할에 대해 논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서황욱 디렉터는 '미디어 변화, 지난 5년과 앞으로의 5년'을 주제로 생산, 유통, 소비라는 산업 모든 부문을 빠르게 재편시키고 있는 미디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하며 시사점을 살펴볼 예정이다.

창의력에 대한 주제들로 채운 크리에이티비티 트랙에서는 6월 칸 라이온즈의 연사로 나섰던 크리스티안 믹스-린져와 세계 크리에이티브 랭킹을 산정하는 건 리포트의 엠마 윌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트랙에서는 광고업계에서 본질적으로 고민하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크리에이티브의 근간인 ‘다양성’을 화두로 다양한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 '아프리카 문화와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캠페인이 아프리카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라틴 아메리카가 크리에이티비티에 강한 이유' 등을 주제로 문화의 도시 부산에서 아프리카와 남미의 크리에이티비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광고계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받는 애드테크를 주제로 한 트랙 역시 마련됐다. 애드테크 트랙에서는 페이스북, 유니클로, 빙그레 등의 기업들과 국내 최대 광고에이전시로 손꼽히는 이노션, TBWA, 이노레드 등의 콜라보로 꾸며진다.

기업의 마케팅 매니저와 에이전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직접 캠페인을 전개한 실무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션으로 실제 광고에 접목된 애드테크 사례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제품과 광고, 공간과 미디어, 크리에이티브와 디지털 플랫폼의 결합 등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는 초연결 시대에 광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 컨퍼런스엔 일반인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스테이지 트랙도 있다. SM C&C의 박카스 '나를 아끼자' 캠페인 이광수 CD의 크리에이티브 강연 '쓰는 말이 쓰는 수법', 콘텐츠 크리에이터 고효주의 'IMGO,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조금은 새로운 시도', 모델이자 사업가인 스페이드재이 신재이 대표의 '꿈에 새싹을 심다', 이철하 영화 감독의 '광고인으로 출발하여 영화감독이 되기까지' 등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산국제광고제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업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는 이번 컨퍼런스는 광고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컨퍼런스의 4개 트랙 60여개 세션은 광고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까지 자유롭게 참여하며 초연결 시대의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akai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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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공현혜 시인의 '같이 살자'
같이 살자 - 공현혜 시인 수직으로 때려야 하는 것은 못이다 톱은 힘을 빼야 말을 듣는다 모두 사람의 말이다 잘려 나가는 나무와 평생을 한자리에서 녹슬 못 그들의 말은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다 세상도 수직이나 수평으로 자란다 포장된 놈들만 그렇다 해도 보이는 놈들은 아무 말도 듣지 않는다 한 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겉모습으로 눈치챌 수 없이 비범하다 어떤 신호를 주고받아 사람이 사람을 수직으로 치는지 몰라도 현존하는 인내로 심장이 벌떡 일어서게 하고 갖가지 방식으로 손톱을 세워 살아내는 우리, 뿌리 같아도 하나로 살지 못하고 완연한 자유로 살아가지 못해도 같이 살자 같이 살자 같이 살자 천국은 나라라 하고 지옥은 감옥이라 하더라도 이승에서 같이 살다 보면 뿌리 같은 우리다. ■ 시작 노트 매화나무 몸통에서 꽃이 피더니 열매를 키웠다. 굵은 가지 새 가지에 태어난 놈들보다 요 한 놈이 더 매화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실나무, 또는 매화나무로 불리는 이름은 달라도,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이고, 늙은 몸에서 정력이 되살아나는 회춘(回春)을 상징 한다고 했다. 그럼 이 놈이야 말로 매실이다. - 공현혜 시인 ■ 감상 공현혜 시인의 '같이 살자'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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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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