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학금은 ‘어린이공원 관리보상금’으로 마련된 것. 지난해 말, 동 지사협 위원들은 우산 제7호 어린이공원인 ‘꿈꾸는 어린이공원’을 청소·정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광산구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관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원 가꾸기 대가로 매달 구로부터 받는 관리보상금을 모아 좋은 일에 쓰자고 결정했다.
올해 초부터 마을을 잘 아는 동 지사협 위원들이 땀 흘려 공원을 주기적으로 가꾸기 시작하자,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민원이 빈번하던 곳이 깨끗한 어린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나아가 위원들은 이날 그간 쌓은 기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하며 자신들의 봉사활동에 더 큰 의의를 부여했다.
동 지사협 김오덕 위원장은 “내가 사는 곳의 마을공원을 땀 흘려 가꾸고, 그 노력과정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마을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땀이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함께 한 노력이 따뜻한 복지로 이어지는 우산동을 위해 더 많은 활동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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