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월)

  • 흐림동두천 1.8℃
  • 흐림강릉 9.0℃
  • 흐림서울 2.9℃
  • 구름많음대전 5.3℃
  • 구름많음대구 9.8℃
  • 맑음울산 8.7℃
  • 구름많음광주 8.8℃
  • 맑음부산 9.4℃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9.6℃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5.1℃
  • 흐림금산 7.1℃
  • 맑음강진군 9.6℃
  • 구름많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함께걷는아이들, 인권을 만난 청소년 지원 현장 이야기 ‘만나보고서’ 출간

현장에서 실천한 인권과 청소년 자립의 만남을 8개 키워드로 제시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함께걷는아이들의 청소년 자립지원사업 ‘자몽’에 참여한 활동가들이 인권 관점으로 청소년과 사회를 바라보며 만난 고민과 실천 과정을 엮은 책이 나왔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아홉 현장 이야기를 담은 ‘만나보고서’를 3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관악늘푸른교육센터,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 공릉청소년정보문화센터, 꿈꾸는아이들의학교, 청소년 직업훈련매장 커피동물원, 경기위기청소년교육센터 ‘아띠아또’,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안산YWCA 여성과성상담소,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 인터뷰를 담았다.

자몽 참여 기관과 활동가의 변화를 직접 경험한 청소년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나도 엑시트를 알기 전에는 너무 힘들었어. 학교는 왜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고 그랬는데 아무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어. 선생님들도 부모님도 친구들도. 엑시트를 알게 됐는데 나랑 너무 잘 맞는 사람들이 많은 거야. 진짜 여기 신세계다! 틀도 없고 서로 존댓말을 쓰면 존댓말을 써주고 반말을 쓰면 반말을 써주고. 내가 상상한 세계와 너무 똑같았어”

“쉼터에 있었을 때 거기는 핸드폰을 잘 때 뺏어요. 소리 내면 안 돼요. 아띠아또 캠프에서는 그런 게 없었어요. 캠프 갔을 때 선생님들 몰래 나가서 술을 마시려고 했었어요. 들켰죠. ‘너네 어디 있냐?’ 들어갔는데 화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인데 ‘알겠는데 참아줘라’ 그 순간에 화를 내셨으면 ‘아이씨, 마실 수도 있지’ 그랬을 것 같은데 이해 좀 해달라고, 좀 참아달라고, 그러시니까 ‘죄송합니다’ 그렇게 되는 거죠”

또한 이 책의 기획과 집필을 맡은 ‘인권교육센터 들'이 각 현장에서 발견한 주목할 만한 키워드 8개를 소개한다. ‘위기를 바라보는 태도’, ‘재미의 중요성’, ‘청소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현장’ 등 8가지 이야기로 청소년 현장에서 고민해야 할 지점을 제시한다.

인권교육센터 들은 3년 동안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실험들이 ‘자몽’ 참여 기관들 안에서 펼쳐졌다며 청소년 입장에서 자립 지원 방향을 재구성하려 노력하고 청소년이 주인인 현장이 되도록 고민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또한 청소년을 비청소년의 생각대로 이끌기보다 곁에서 동행한 ‘자몽’ 참여 기관들의 이야기가 더 조명되어야 할 이유다며 완벽한 해답이 있어서가 아니라 헤매고 좌충우돌하는 시간 속에서 길러낸 근력이 청소년 자립 현장의 희망의 근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유원선 국장은 “일단 3년만 먼저 해보려던 ‘자몽’ 프로젝트는 올해 2년 이상 된 기관들과 만나는 ‘자몽청’까지 생기며 분화 발전되었고 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들을 담아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갈지 기대된다”며 “그 성장의 과정에 더 많은 현장과 더 많은 활동가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홉 기관의 경험담과 각 키워드에 엮인 이야기는 11일 오후 4시, 프리미엄라운지에서 열리는 북콘서트 ‘만나보고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다.


sakaijang@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 해임,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임은 그동안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해 온 자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광복회는 이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라며 "피로 쓰인 역사는 결코 혀로 덮을 수 없다는 역사 정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김 전 관장이 독립기념관을 "종교시설로 사유화했다"고 비판하면서, "일제하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발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부정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복절에 '해방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자질과 품위를 실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이번 조치를 "독립운동을 끊임없이 깎아내리고 민족혼을 말살해 온 뉴라이트 세력 몰락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관련 세력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역사 정의 실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관장의 해임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평가가

정치

더보기
촛불행동 "민주당·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 당론 채택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해 "내란 단죄가 미흡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9일 윤석열에 대한 무기징역형 선고는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에 대한 엄중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택했다. 이에 대해 촛불행동은 "국민적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내란 사태 당시 사법부 운영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 측은 일부 야권 의원들이 이미 '조희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