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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 강의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진행… 오페라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여정

9월 14일부터 총 5회, 무료로 진행되는 특별 강의 프로그램
전문 음악평론가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오페라 이야기

(미래일보=장규헌 기자) 9월 14일 개막작 ‘돈 카를로’로 화려하게 개막할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축제의 메인이 되는 전막오페라와 오페라 콘체르탄테 등 굵직한 공연들은 물론, 보다 가볍게 오페라를 즐기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매년 축제에서 선보이게 될 주요 작품들과 작곡가에 대해 유명 오페라 전문가들이 해설해주는 알찬 강의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첫 주는 개막작인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Don Carlo)’를 주제로 한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암울한 비극’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수세기에 걸친 혼인을 통해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히 해 온 유럽의 합스부르크 왕가에 관해 알아볼 예정이며 오페라 ‘돈 카를로’의 실제 모델이자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자손인 ‘펠리페 2세(극 중 필리포 2세)’와 그의 아들 ‘돈 카를로스(극 중 돈 카를로)’ 사이의 정치적·종교적 대립, 한 여인을 사이에 둔 강렬한 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강사는 상명대학교 음악과 특임교수이면서 오페라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손수연으로, 9월 10일(월)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두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이번 축제에서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만나게 될 슈트라우스의 ‘살로메(Salome)’다. 오페라 ‘살로메’는 ‘일곱 베일의 춤’이라는 유명한 장면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지만, 한편으로 흥미진진한 심리극이기도 하다. ‘심리극 오페라의 정점’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오페라 ‘살로메’의 심리주의적 특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그동안 무대에 올랐던 ‘살로메’의 다채롭고 흥미로운 연출들을 함께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강사는 음악평론가이자 전문번역가인 이용숙으로, 9월 17일(월)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세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지역의 유명 작곡가 진영민의 ‘윤심덕, 사의 찬미’이다. ‘사(死)의 찬미’는 그녀가 생애 처음으로 녹음한 음반의 타이틀이자, 현해탄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으로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영남오페라단과 함께 야심 차게 제작하고 있는 ‘윤심덕, 사의 찬미’는 한국오페라 70주년을 맞아 제작된 창작오페라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삶과 사랑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또한 이번 축제 공연에서 주역을 맡은 성악가들의 아리아 연주를 직접 감상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일 예정이다. 강사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최상무로, 추석 연휴로 인해 9월 27일(목)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네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레하르를 순식간에 백만장자로 만들어준 당대 최고의 인기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Die Lustige Witwe)’이다. 레하르의 히트작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은 언제나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명작이기도 하다. 이번 강의에서는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주요 줄거리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나가는 한편 오스트리아 황실의 휴양도시인 바트 이슐(Bad Ischl)에 있는 레하르 하우스도 함께 탐방하는 시간을 가진다. 강사는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인기 해설가인 김문경으로, 10월 1일(월)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마지막 작품은 오페라계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이다. ‘아버지를 상실한 비올레타의 염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친아버지와 신부님, 장인을 모두 잃어버리는 크나큰 상실을 겪은 베르디에게 떨칠 수 없는 화두이자,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비올레타의 인생에 있어 잡히지 않는 실마리와 같았던 ‘아버지’의 존재에 관해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의는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이자 음악평론가로 활동중인 류태형, 10월 15일(월)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오디세이’는 올해 새롭게 조성된 삼성창조캠퍼스 내에 자리한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 2층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9월 10일 ‘돈 카를로’와 10월 15일 ‘라 트라비아타’의 강의 신청은 정원 초과로 마감된 상태이며, 나머지 강의들의 참가 신청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 사람당 2매까지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sakai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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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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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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