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현대시인협회는 28일 제24대 이사장으로 손해일 이사장에 이어 '사막시인'으로 알려진 김용언 시인을 선출,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용언 신임 이사장을 '사막시인'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홀로 사막을 횡단하며 '사막여행'에 관한 시를 많이 발표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현대시인협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사회와 제47차 정기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 신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국민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76년 '월간 시문학'지에 문덕수, 김종길 선생의 2회 추천으로 등단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고등학교 교사와 국민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대전대학교 강사, 서울여자간호대 도서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및 학국시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으로 '사막여행' 외 6권을 상재했으며, 2014년 '김용언 시선집'을 간행했다. 수상으로는 시문학사의 시문학상 , 평화문학상, 영랑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는 1971년 창립해 현재 3,5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이번에 김 이사장과 함께 최창일, 전원범, 지은경, 이복자, 정신재 시인이 부이사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