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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패키징, 무균충전 음료 30억병 생산 돌파

2007년 옥수수차를 시작으로 국내 음료 업계에 ‘아셉틱 음료’라는 새로운 시장 열어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삼양패키징은 지난 2007년 8월 생산을 시작한 이래 만 11년 만에 아셉틱 음료의 누적 생산량이 30억병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셉틱 음료는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병에 충전한 제품이다. 상온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고온을 거치면 맛과 향이 현저히 떨어졌던 혼합차, 곡물음료, 커피 등도 아셉틱 기술을 활용하면 원료의 고유한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무균 제조의 특성을 살려 영유아를 위한 조제유, 어린이 전용 음료 등도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다.

삼양패키징은 지난 2007년 8월 옥수수차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음료 시장에 아셉틱 음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음료 업계는 아셉틱 기술을 활용해 혼합차, 곡물음료, 커피 등을 페트병에 옮겨 담으며 다양한 힛트 제품을 만들었다.

유업계는 삼양패키징의 아셉틱 기술로 액상 분유를 만들어 새로운 육아 트렌드를 만들기도 했다. 이 제품은 마개를 열고 젖꼭지를 끼우면 바로 수유가 가능하다. 외출 시 젖병, 분유용 물, 분유 등을 휴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저출산 여파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중이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커피도 기존의 컵이나 알루미늄 재질의 용기 대신 아셉틱 페트 충전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아셉틱 음료 생산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아셉틱 음료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셉틱 음료 생산초기 5종에 불과했던 삼양패키징의 생산 제품 종류는 현재 380여종으로 약 76배 성장했다. 연간 생산량은 지난 2007년 2300만병에서 2017년 4억병으로 17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아셉틱 음료 시장 역시 지난해 연간 약 5억병 수준으로 성장했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기술을 활용해 수출도 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으로 커피 음료를 개발해 ‘루왁화이트커피’란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의 음료 업체에 지난 2016년부터 공급 중이다. 이 제품은 2017년 말부터 판매가 늘기 시작해 올해 초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하고, 현재는 월 400만병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진출 확대를 위해 세계 3대 할랄 인증 중 하나인 무이할랄 인증도 획득했다.

삼양패키징 이경섭 대표는 “국내 최대의 아셉틱 음료 생산자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다”며 “향후 음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자들도 페트병과 아셉틱 음료 충전 사업에서 지배적인 사업 지위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한 삼양패키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올해 7월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마이너스, 안정적’의 회사채 신용평가 등급을 받았다. 최근 진행한 5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공모 회사채 발행은 약 5.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A마이너스 등급 민평금리에서 0.52%를 차감한 2.825%의 발행 금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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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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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공익재단,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5천만 원 후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나종목)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KB금융공익재단이 후원한 장학금 5천만 원을 독립유공자 후손 63명에게 전달하였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2025년 6월 선발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되었으며, 현충일에 장학증서 전달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후원은 광복절을 앞두고 이루어져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KB금융공익재단은 사회적 의인, 소방·경찰·해양경찰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후원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학업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나종목 상임대표는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장학 지원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역사적·사회적 가치를 오늘의 삶 속에서 계승하는 길"이라며, "특히 KB금융공익재단의 후원은 하반기 장학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의 장학사업은 정부 예산이 아닌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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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뚫린 무인기 북한에 보낸 드론작전사"…부승찬 의원 "일반이적죄 해당, 철저한 감사·처벌 필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은 25일, 국방부 드론작전사령부(이하 드론사)가 사이버사령부의 해킹 테스트에서 완전히 무력화된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이는 일반이적죄에 해당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부 의원은 "사이버사령부가 해킹 가능성을 직접 시연해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드론사는 무려 2년 가까이 취약 요소를 방치한 채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며 "국방부는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이버사령부는 지난해 9월 실시한 모의 해킹 시험에서 소형정찰무인기와 지상통제장비(GCS) 간의 재부팅 신호를 가로채는 데 성공했다. 이어 가로챈 신호를 무인기에 전송해 작동을 강제로 중단시키는 실험에도 성공했다. 소형정찰무인기는 2023년 9월 19일 드론사에 무상 증여된 장비로, 도입 이후 2년 가까이 된 기체다. 그러나 25일 현재까지도 해당 취약점은 전혀 보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 사이버업무 훈령 제41조에 따르면, 사이버사로부터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를 받은 부대는 한 달 이내에 개선계획을 국방부 지능정보화정책관실에 보고하고, 그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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