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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팀 LDP무용단, I MOMENT 바르셀로나 최대 규모 거리예술제 '라 메르세 2018'에서 한국을 빛내다

라 메르세에 유일한 아시아 대륙에서 초청된 한국 공연팀 LDP 무용단과 아이모멘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바르셀로나에서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페스티벌 '라 메르세'에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이 공식 초청을 받아, 우리의 고품격 공연예술을 스페인 관객들에게 널리 알렸다고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주스페인 한국대사관(대사 전홍조),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과 바르셀로나 시청, 라 메르세 측의 공동 협력 하에 현대무용단 LDP무용단(대표 김동규)과 예술단체 아이모멘트(대표 노제현) 두 팀이 한국을 대표해 공식 초청된 가운데, 지난 22일(현지시각) 두 팀 모두 첫 무대를 통해 현지 관객뿐만 아니라 축제 관계자와 다른 아티스트들까지 압도하는 무대 장악력을 보이며, 한국 공연예술의 막강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LDP무용단과 아이모멘트는 축제가 폐막되는 24일(월)까지 각각 총 6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연초부터 한국문화원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온 라 메르세 내 거리공연제 예술감독 마르타 알미랄(Marta Almirall)은 작년 ‘서울거리예술축제’에 참가해 다양한 한국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으며, 심도 깊은 주제의식과 이야기를 전개하는 아이디어, 본질을 형상화하는 감각적인 움직임의 조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특히 LDP무용단과 아이모멘트 두 팀의 경우 신체의 움직임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면서도, 오늘날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전 세계 모든 현대인의 심리와 감성을 적확히 파고드는 호소력을 갖고 있다는 데서 초청을 강력히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LDP 무용단은 트리니탓 공원(Parc de la Trinitat)에서 작품을 13시와 18시에 각각 2차례 공연을 선보였으며, 본질적 정체성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스토리와 현란한 움직임,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들뿐만 아니라 축제 관계자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감상한 현지 시민 호르헤 프란츠(Jorge Franz, 33세)는 "한국 현대무용은 처음인데, 공연 내내 소름이 수차례 돋았다. 믿을 수 없다"라고 벅찬 감동을 전하며, "남 탓하기, 왜곡된 집단주의, 불안과 두려움 등 인간군상이 지니는 한계와 모순을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난해하지만 매력적이고, 눈을 뗄 수 없이 화려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현대적인 동작들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고 감상을 밝혔다.

LDP 무용단은 라 메르세 축제 참가 직후, 27일(목)부터 오는 10월 2일(화)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개최되는 '밀라놀트레(MilanOltre 2018) 현대무용축제'에 한국무용단 최초로 4작품을 6일 연속 초청공연하며, 유럽 관객들과 계속 만날 예정이다.

같은 날 극단 아이모멘트는 22일(토) 시우타델라 공원(Parc de la Ciutadella)에서 기억과 망각에 대한 인간의 내면적 본능과 갈등을 움직임과 오브제를 이용하여 표현한 작품 <고백(go back)>을 14:15과 18:00 두차례 공연하였으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제 관계자 안느 소피 페레스(Anne Sophie Peres)는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안무가 탁월"하다고 밝힌 뒤 덧붙여, "한국 사회의 특수한 맥락에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매우 동시대적인 주제를 지닌 작품이다. 떠나지도 머물지도 못하고 망설이는 아티스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유럽의 이민 이슈를 떠올렸다. 관객 모두 저마다의 시각에서 깊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았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이종률 문화원장은 "매해 300만 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바르셀로나 최대 축제 '라 메르세'에서 한국 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다"라고 밝힌 뒤,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안달루시아 주 말라가에서 김복희 무용단이 한국 현대무용을 선보일 예정인데, 스페인 전역에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을 널리 알리는 한 해를 만들게 된 데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02년부터 현재의 축제 형태로 시작해 벌써 한 세기가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바르셀로나 최대 축제인 '라 메르세'는 지난 21일(금) 19시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월)까지 4일간 바르셀로나 도심 곳곳에 위치한 베뉴 22곳에서 211개 팀의 공연을 총 500회 이상 선보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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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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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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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지역신문 살리기 정책 전환 필요"…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안정적 재정지원 약속"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역신문 발전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지역신문 발전기금 전입 축소로 인한 사업규모 감소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불합리성(지역 보도 실적보다 경영안정성 배점 비중이 큼)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배분 부족 등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 발전기금 및 관련 사업 예산 확대 ▲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합리화 및 대상 범위 확대 ▲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집행 비중 확대 박 의원은 "지역신문이 수도권 중심의 언론환경을 극복하고 지역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잘되는 언론만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휘영 후보자는 "기자 출신으로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신문 발전기금과 정부광고 배분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해 기대감을 모았다. 박 의원은 끝으로 "지역언론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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