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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경찰 인사운영 규칙 위반한 채 현장 근무하는 경찰관들 ---금품수수, 폭행, 도박, 불건전 이성교제 까지...

김병관 의원 “주민 불안 해소 위해 인사운영 규칙 위반 행위 개선되야”


(서울 = 미래일보) 김경선 기자 = 김병관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분당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비위적발 경찰관의 현재 근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에 징계를 받은 총 1,000명의 경찰관 중 서울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이 28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중 이미 퇴직한 인원 등을 제외한 총 225명의 경찰관 중 지구대(63명), 파출소(66명) 같은 지역경찰관서에 근무하는 인원이 129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전체 징계인원 225명의 약 57%인 129명의 경찰관이 징계 이후에도 국민의 제일 가까이에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공무원 인사운영 규칙> 제50조(부적격자의 배제) ① 경찰서장은 대민접점부서인 지역경찰관서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사람은 가급적 지역 경찰관서에 배치하지 아니한다.

1. 금품수수, 직무태만, 음주운전 등의 비위로 감봉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 2.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자 3. 과도한 채무부담 등 경제적 빈곤상태가 현저하거나, 도박․ 사행행위․ 불건전한 이성관계 등으로 성실한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곤란한 자

위와 같이 현행 경찰공무원 인사운영 규칙에는 대민접점부서인 지역경찰관서의 업무 특성 상 금품수수, 음주운전, 도박, 불건전한 이성관계 등으로 성실한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곤란한 경찰들에 대해서 지구대 및 파출소 등 지역 경찰관서의 배치를 금하고 있다.

하지만 금품수수, 음주운전, 도박, 불건전 이성교제를 비롯한 성비위 등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서울지역 경찰관 중 현재 지구대 및 파출소 등 버젓이 지역경찰관서에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전체 징계인원 129명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61명(47.3%)에 달하는 것으로 김 의원실의 경찰청 자료 분석 결과 드러났다.

김병관 의원은 “음주, 도박 등의 단속이나, 폭행 및 각종 여성 관련 범죄 발생시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지역관서 경찰관들이 이와 유사한 이유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면, 치안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고 지적하며 “주민 불안 해소 및 경찰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라도 경찰공무원 인사운영 규칙을 제대로 이행해야 할 것” 이라고 주문했다.

yhnews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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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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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약사회, 국회 공감 이끌어 '한약학과 6년제·정원 확대' 가시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약학과 6년제 전환'과 '정원 확대'에 대해 국회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약사 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회 서면질의 결과, 교육부·복지부 모두 "6년제 전환 필요성 공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은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과 관련해 서면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약학과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 또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제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육부와 복지부 모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대한한약사회가 수년간 추진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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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너무 많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발언 파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16일 공식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두고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 "배려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쳤다" 등 장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 역시 "김예지는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뭐만 잘못하면 여자라서 당했다고 하냐"와 같은 발언을 이어갔으나, 박 대변인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혐오성 발언의 흐름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논평에서 "장애를 이유로 특정 정치인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격 포인트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 내 장애인 비례대표는 300명 중 3명(약 1%)에 불과하며,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역시 20% 수준으로 여전히 성별 균형과는 거리가 먼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여성 할당제를 '과도한 특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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