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발달장애청소년 심포니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이한결(발달장애3급,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재학 중) 단원이 음악가 금난새가 지휘하는 '언제나 칸타레2'에 장애인 최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정됐다고 29일 하트하트재단이 밝혔다.

▲ 발달장애인 최초로 '언제나 칸타레2' 오케스트라 단원 선정된 이한결 씨.ⓒ하트하트재단
'언제나 칸타레2'는 클래식에 대한 열정을 품고 살았던 인물들이 모여 세상 단 하나뿐인 오케스트라를 결성, 각기 다른 사연과 직업을 가진 이들이 함께하며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클래식은 까다롭다', '어렵다' 등의 일반적인 편견들을 해소하고자 기획됐으며 박명수, 헨리, 재경, 김준현 등의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tvN '언제나 칸타레2' 첫 방송에서는 이한결 단원이 오케스트라 모집 오디션에 참가하는 모습이 방영된 바 있다.
지난 27일에 방송된 2화에서는 이한결 단원이 장애를 딛고 멋진 트럼펫 연주로 당당히 오디션에서 합격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로써 이한결 단원은 출연진들과 함께 클래식의 매력을 널리 알릴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에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에서 창단한 국내최고의 발달장애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지금까지 360여 회의 수준 높은 연주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전하며 장애인식개선과 함께 문화복지의 모델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한결 단원은 모든 활동에 참여하며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를 극복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넘어 이제 방송 출연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발달장애인 및 소외받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