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김문옥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퇴계로 서울영상미디어센터에서 국내 최대의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며 신선한 시나리오 발굴을 통해 한국 영화의 발전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기여해온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유예리 씨의 '욕조는 왜 막혔을까?' 등을 발표하고 각 부문 시상식을 가졌다.

▲ 17일 오후 서울 퇴계로 서울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에서 이번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김문옥 감독이 '욕조는 왜 막혔을까?'로 대상을 수상한 유예리 씨와 시상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장건섭 기자
'시네마테크 충무로'가 주최하고 (사)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및 '허성수 사이버 시나리오 아카데미', '광주영상작가교육원'이 후원하는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은 한국영화의 미래인 청소년 및 청년들의 꿈과 건강한 성장에 기여 하기 위하여 한국영화의 메카인 서울 충무로에서 매년 상반기에는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을, 하반기에는 '단편영화 공모전'을 통하여 '권위 보다는 명예를, 실리 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북돋아 주는 비영리 목적의 순수 영화제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를 비릇한 8개 영화인 단체(감독, 시나리오, 촬영, 조명, 배우, 기획, 기술, 음악)의 후원을 받는 명실상부한 단편 영화제이다.
아나운서 장용수, 주하린 공동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식전 행사로는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김문옥 감독의 개회사에 이어 (사)시나리오작가협회 강영우 상임이사의 축사, 허성수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을 시작으로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 17일 오후 서울 퇴계로 서울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에서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인 허성수 작가가 심사평을 하고 있다.ⓒ장건섭 기자
허성수 심사위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의 심사평을 통해 "미래의 한국 영화를 이끌어나갈 젊은 영화인들의 내실 있고 참신한 작품들을 대할 수 있어 매우 기쁜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으며, 이런 공모전이 더 활성화돼 영화 및 출판계는 물론, 문화 전반에 걸쳐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은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의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미영을 시작으로 시나리오 작가 허성수, 문성룡, 강영우, 강하숙, 영화감독 손영호, 박영호, 한명구, 영화배우 정인철, 박효근, 임난영 등이 참여했다.

▲ 17일 오후 서울 퇴계로 서울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에서 전년도 '충무로단편영화제 단편 시나리오 대상' 수상자인 최동혁 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장건섭 기자
또한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전년도 '충무로단편영화제 단편 시나리오 대상' 수상작인 최동혁(숭실사이버대 재학) 씨의 작품을 영화화 한 단편영화 '효녀'(감독 김문옥/촬영 신원중/편집 홍순억/녹음 돌코/프로듀서 박영호/출연 온사랑, 박효근, 손민지, 김윤수, 김현, 임대웅, 박준철, 황윤구)가 호평속에 상영되며 시상식은 마무리 되었다.
다음은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각 부문 수상작이다.
■ 대상 : 욕조는 왜 막혔을까?(유예리)
■ 청소년, 고등학생 부문
- 금상 : 동반자(진혜령)
- 은상 : 소리(김미성)
- 동상 : 잡(장민주)
■ 청년, 대학생 부문
- 최우수작품상 : 파랑새(이동현)
- 우수작품상(3편) : 에서(정혜진), 킹소크라데스(추문정), 완전범죄(이홍섭)
- 심사위원특별상(3편) : 누이에게(차현준), 아무도 축복 해 주지 않는 내 차례(김나경), 그녈 위해(백현지)
- 가작(4편) : 두꺼비의 일기(이서하), 송이송이 하얀송이(임그린), 진심을 주세요(김소연), 당신을 사랑합니다(박동현)
■ 비경쟁 부문
- 최우수작품상 : 결핍자들(진현호)
- 우수작품상(2편) : 용의자들(방인영), 풀피리소리(계지영)
- 심사위원특별상 : 제보시후사(조은란)
- 가작(3편) : 좋은 아침입니다(이재호), 참회록(임호), 도미노(김동유)
장건섭 기자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