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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와이즈베리, 인생학교 시리즈 신간 출간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의 삶의 지혜와 통찰
삶의 여정 속에서 직면하는 문제에 대한 적재적소 솔루션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미래엔 와이즈베리는 세계적인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의 수업들을 모은 "인생학교 시리즈" ‘우리가 몰랐던 섹스’, ‘인생 직업’, ‘끌림’ 3권을 새로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인생학교 시리즈는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삶의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는 어른들의 학교인 ‘인생학교’의 명강의들을 대중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우리가 주의 깊게 생각지 못했던 주제들을 화제로 꼽고, 철학, 예술,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각각의 문제에 정면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앞서 출간된 시리즈 도서로 60인의 사상가를 소개한 ‘위대한 사상가’, 분노로부터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하는 ‘평온’, 일상의 작은 행복을 찾는 법을 다루는 ‘소소한 즐거움’, 타인과의 올바른 관계 정립을 알려주는 ‘관계’가 있다.

‘우리가 몰랐던 섹스’는 여전히 공개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주제인 섹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섹스의 본질은 단순히 육체적 결합에서 오는 만족감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닌 서로간의 소통에 있음을 강조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육체적, 정신적 합일을 이루기 위해 섹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진지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인생 직업’은 단지 돈벌이 수단이 아닌 자신의 행복과 만족, 성취감 등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을 찾는 법을 담았다. 직업을 대하는 자세를 비롯해 자신이 평생을 두고 즐거워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방법, 올바른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강의로 끝나지 않고 각 챕터마다 연습문제를 마련해 독자에게 자기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끌림’은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낸 선량함의 가치와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착한 사람은 무능하다’, ‘착한 사람은 재미가 없다’ 등 착한 사람을 순진함 혹은 바보로 연결 짓고 있는 잘못된 관점을 꼬집고 있다. ‘진짜 착함’은 타인과의 관계를 원활히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미덕이라고 강조한다. 용서하는 법, 솔직해지는 법 등을 알려주며 선량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sakai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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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영혼을 깨우는 묵향의 잔치… 단테문인협회 '제2회 국내문학상 출판기념회' 및 '제1회 단테문학 작가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을의 문턱, 시와 사람의 향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단테문인협회(이사장 오선 이민숙)는 지난 11월 2일 서울 YMCA 인근 문화공간온에서 '제2회 국내문학상 수상작품집' 출판기념회와 '제1회 단테문학 작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인과 문학인 60여 명이 참석해 시와 영혼으로 엮은 가을의 잔치를 함께했다. 이날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문학은 쓸모를 초월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며 "어머니의 동화책에서 떡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묻던 그 시절, 문학은 우리에게 눈물을 가르쳤고 자유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문학이 시대의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밝히는 등불임을 상기시켰다. 오선 이민숙 단테문인협회 이사장은 "묵향으로 빚어낸 작가들의 시와 수필은 애잔한 인생의 연민에서 건져 올린 문학의 진주"라며 "오늘 이 자리는 K-문학의 새로운 빛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전했다. 이종태 서울시의원도 "단테문인협회는 발족 초기부터 지역 문단을 넘어 행동하는 작가들의 연대로 자리 잡았다"며 "천만 시민을 대표해 문학의 가치와 감동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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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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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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