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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화란, 교통사고로 사망

지난달 수사반장 출신 김상순에 이어 불의의 사고로 세상 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인기를 모았던 또 한명의 배우가 세상을 등졌다.

극중 여형사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 김화란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3세.

김화란은 18일 오후 남편 박상원씨와 동승한 차가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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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화란의 생전의 모습./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자은도 편도 1차선 곡선 내리막 차로에서 김씨의 남편이 몰던 1t 트럭이 균형을 잃고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화란이 숨졌고, 남편 박씨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트럭이 곡선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언덕으로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1980년 MBC 공개 탤런트 12기로 데뷔한 김화란은 MBC '조선왕조 오백년', '수사반장', SBS '서동요', 'KBS2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2009년에는 영화 '이웃집 남자'에 유 마담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김화란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남편 박상원의 남달랐던 부인 사랑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화란은 올 초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남편 박상원과 자은도에서의 귀농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김화란과 박상원은 네 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올해로 결혼 13년 차에 접어들었다.

김화란은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끝내 사망했다.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은 지난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나를 보호해 주고 하늘나라로 간 것 같다. 마지막까지 나를 살린 것이다"며 "세상 최고의 아내였다"고 안타까운 슬픈 마음을 전했다.

김화란의 발인식은 20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동구 남도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광주광역시 북구 영락공원이다. 
 
김화란은 2년 전에는 사업실패와 이로 인해 위암에 걸린 남편과 함께 자은도에서 귀촌 생활을 하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71년부터 1989년까지 총 880부작으로 큰 인기를 모은 '수사반장'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던 배우가 또 한명 별세해 안타까움을 던지고 있다.
 
'수사반장'은 남자 형사 5명, 여자 형사 6명 등 총 11명이 활약했던 드라마. 지병과 사고로 하나 둘씩 대중 곁을 떠나고 있다.
 
지난 1978년 7월 서형사로 활약했던 김호정은 과로로 쓰러진 후 한달 후인 8월 17일 4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여형사로 활약하던 이금복은 한화 전 사령탑인 유승안 현 경찰청 감독과 선수 시절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나 1999년 11월, 44세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이금복은 프로야구 LG 투수 유원상, 두산 내야수 유민상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또한 남성훈은 2002년 다발성 신경위축증으로 57세에 사망했고, 조경환은 2012년 간암으로 별세했다. 지난달에는 김상순이 폐암으로 사망한 데 이어 김화란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면서 '수사반장' 올드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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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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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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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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