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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배우협회, 21일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 '액터닥터' 프로그램 수료식 가져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국내 최초로 소개…전문 연극배우들의 감성 전달 능력을 의료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계
한국연극배우협회 정회원 25명이 참가, 60시간 교육프로그램 전원 이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연극배우협회(이사장 우상민)는 21일 2018 문화예술협력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재단법인 종로문화재단(대표 이건왕)이 주최하고, 본 협회가 주관해서 진행해 온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 '액터닥터(Actor Doctor)' 프로젝트 양성사업이 5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서울시티빌딩 (사)한국연극치료협회에서 25명의 이수자와 함께 성공적인 수료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액터닥터'는 액터(Actor)와 닥터(Doctor)의 합성어로 배우의 재능을 의료 활동에 접목시켜 장기입원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벽산엔지니어링(주)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액터닥터' 프로젝트 양성사업은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는 '닥터액터'라는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며 의학치료만으로 치유가 어려운 장기 환자들의 긍정적인 정서활동을 지원하는 새로운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의 경우 자격증 제도까지 도입해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인도 또한 'Hospital Clowning'이라는 이름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지난 11월 초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를 대상으로 이번 '액터닥터'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심의 과정을 거쳐 연극인 25명을 선발했다. 대상자들은 이 기간 중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문성 향상과정 교육에 참여해 왔었다.

이번 '액터닥터'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민정 종로문화재단 과장은 "'액터닥터'는 2015년부터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진행된 공연배달서비스 '인형극장'에서 발전한 프로그램으로 배우들의 전문성을 살려 '닥터액터'가 아닌 '액터닥터'로 새롭게 탄생한 프로그램"이라며 "'인형극장'은 2015년 9월 첫 공연을 시작, '생명 유지 장치를 하고 있는 어린이 환우'들 앞에서 '한쪽 눈으로 울면서 공연을 했다는 배우의 이야기', '1년이 지나 9월 공연을 기다리는 장기 입원 어린이 환우의 바람', '우리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 표현을 하고 있다'는 부모의 감사 인사 등등 '인형극장'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이어 "지금까지는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의 협조와 벽산엔지니어링의 지속적인 도움으로 계속 이어져올 수 있었다"며 "'인형극장’에서 발전하여 올해부터는 평상시에도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된 것이 바로 '액터닥터'로 앞으로는 ‘액터닥터’ 양성 교육을 이수한 전문연극배우들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장기 입원 어린이 환우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그러면서 "의료 협업사업이기에 더욱 조심히, 면밀하게 준비하여 첫 출발점에 선 기분으로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교육은 액터닥터 프로그램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병원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이론교육으로 ▷어린이병원의 이해 ▷기초병리학 ▷심리학 ▷상담학을, 실기교육으로 ▷연극치료 ▷마임 ▷마술 ▷인형극 ▷구연동화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액터닥터' 프로그램 교육 이수자는 2019년 상반기부터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기점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25명의 이수자들과 교육 강사들은 종합 평가하는 시간과 교육 기간 동안의 소감을 밝히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번 '액터닥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수자들은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심정을 담아 교육에 참여했다", "2018년에 감사하고 고마운 선물을 받은 듯하다. '액터닥터'가 그렇다"며 "5주가 금방 지나갔다. 교육을 받으며 긴장하기도 했는데, 진행될수록 진지하고 내 스스로를 단련하는 계기가 되어가는 것 같다", "내 조카의 병문안을 간다는 기분으로 사랑과 진실함을 담아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맡은 강사는 "처음에는 긴장하는 모습들이 역력했는데, 교육이 진행되며 감정에 북받쳐 우시는 분도 계셨고, 차츰 기대와 희망으로 밝아져 가는 모습들을 목격했다"며 "열심히 좋은 활동들을 기대하게 된다. 오늘 25개의 별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들의 밝게 빛나는 25개의 눈이 아이들에게 좋은 기운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의 성실한 교육 참여로 5주의 마법사로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액터닥터' 프로그램에는 마임에 윤푸빛, 병리학 개론과 심리학 개론에 이은경, 인형극 에 김성수, 구연동화에 김영언, 연극치료에 김지선, 마술에 홍성훈 연극배우가 참여했다.

우상민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은 "앞으로 '액터닥터' 프로그램 양성 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한국연극배우협회에서 선발된 전문 연극배우들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향후 예술인복지재단 등을 통한 안정적 재정 지원을 도모하고 연극배우들의 전문성을 살린 새로운 직종 '액터닥터'로 배우들의 경제적 안정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 이사장은 그러면서 "또한 '액터닥터' 취지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함께 선의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연극배우들의 친목과 화합, 그리고 처우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숭교회 엘림홀에서 제12대 우상민 이사장의 취임식과 함께 2018년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이사장 취임식 및 2018 송년의 밤 행사에는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임종국·박기재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윤석화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유동근 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 겸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이사장, 박웅 한국연극배우협회 전 회장, 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송형종 서울연극협회 회장, 강석희 연극배우협회 고문변호사, 이정옥 연극배우협회 후원회장, 봉두개 한국연극배우협회 인천지회장, 강영걸·김도훈 연출가 등 정계, 문화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원로배우로는 오현경·박정자·권성덕·박인환·윤문식·최주봉·오영수·김을동·최종원·최창주·공호석·심우창 장남수·이승철·이문수·정현 외 다수의 원로 인사들도 함께하여 자리를 한껏 빛내주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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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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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윤석열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해 12월 3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등 국내 문학인 414명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 제목으로 밝힌 성명에서 문학인들은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2024년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 이후 100일이 넘는 동안 시민의 일상은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학인들은 이어 "저희는 당일 자행된 반헌법이고 불법인 행위들을 똑똑히 보았다"라며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문학인들은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헌법재판소에 요구한다. 지금 당장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며 "414명의 작가는 각자의 목소리로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에 닿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에는 은희경·김연수·김애란·정보라·김초엽·김호연·박상영 소설가와 김혜순·김사인·오은·황인찬 시인 등 국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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