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올해 제14회 불교문학상 시상식에서 불교문학대상 수상자로 장수현 시인과 불교문학본상 수상자로 이봉희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불교문학상은 문학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기리고자 불교문학사에서 제정한 상으로 불교문학사가 주최하고 불교문학회와 한국예초문학예술사가 후원하며,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국내에서 다년간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문인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시상식은 지난 4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3가 한일장에서 거행되었으며, 이날 시상식에는 불교문학상을 제정한 정정순 ‘불교문학’ 발행인 겸 ‘불교문학회 회장’의 인사말과 문효치 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한분순 시조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이광복 소설가(한국문인협회 상임부이사장), 손해일 시인(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의 축사, 정성수 시인(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의 심사평 순으로 진행 되었으며, 홍성훈, 김진중 ‘불교문학’ 부회장, 장건섭 ‘불교문학’ 주간, 조남선 ‘불교문학’ 운영위원장 등 120여 명의 불교문학회 회원들과 문인들이 참석했다.

제14회 불교문학대상 수상자인 장수현 시인은 “역대 수장자들은 문학적 성과도 특출하지만 특히 불교문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출중한 분들이었다”면서 “그러나 나는 겨우 시림(詩林)에서 게으름이나 피우고 미적댄다고 핀잔을 듣고 있어 더욱 부끄럽다”고 겸손하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성수 불교문학상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사회의 응어리를 풀어내는데 글을 쓰는 문인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올해 제14회 불교문학상에서 대상과 본상을 각각 수상한 장수현 시인과 이봉희 시인은 역량 있는 작가로서 그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고 문학활동이 기대되는바 심사위원회에 의해 엄정하게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자로 선정된 두 분께서는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들로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고 솟아나는 감로수와 같은 작품을 써왔다”라며 “이에 불교문학사의 이름으로 영광스러운 2016년 제14회 불교문학상대상과 본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하고 상패와 상장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제14회 불교문학대상을 수상한 장수현 시인은 1955년 충남 연기에서 출생하여, <신문예>로 등단하여 문단에 나왔다. 저서로는 시집 ‘새벽달은 별을 품고’ 등이 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제25대 감사 및 서울지회 제25대, 제26대 감사, 한국불교문인협회 감사,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은평지부 회원, 초록봉사대 글마을 지도교수, 초록 ‘길 위의 인문학’ 전임강사, 은평구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인사동시인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방촌문학학상본상, 제2회 산림청주최 전국무궁화문학상공모전금상, 제27회 예총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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