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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2월 수출 11% 감소

반도체 가격하락.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직격탄
정부, 4일 수출활력 제고대책 통해 수출악화 극복 ‘몸부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반도체 메모리 단가 하락 및 수요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일 산업통산자원부의 '2019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이 395억6000만달러(약 44조4700억원)로 전년보다 11.1% 줄었다. 수입도 364억7000만달러로 12.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1억달러로 간신히 8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체 수출은 줄었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0억8000만달러로 지난 1월 19억3000만달러 보다 7.9% 증가했다. 산업부는 일평균 수출이 늘어난만큼 연초 급속한 수출악화로 보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비록 1월보다 전년동월 대비 수출감소율(-5.9%→-11.1%)은 두 자릿수로 커졌지만 설 연휴 영향을 배제한 2월 일평균 수출 기준으로 역대 3위였다는 것. 

3개월 연속 수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세계 10대 수출국의 동반 부진도 요인으로 꼽혔다.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2018년 7월 이후 연속 3차례, 3.9%(2018.7)→3.7%(2018.10)→3.5%(2019.1))하는 등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이 증대됐다.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중 중국(2019.1월 증가)・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수출이 11월 이후 감소세이며, 싱가포르・대만 등도 연속 하락한 것도 요인으로 산업부는 설명했다.

2월 수출 부진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도체 수출 하락과 맞닿아 있다.

전체 수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1등 품목인 반도체 수출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세와 수요 부진으로 67조73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에 비해 24.8%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8기가비트(Gb)급 D램 메모리 가격이 5.9달러로 전년 대비(9.3달러) 36.8% 급락하고 128Gb급 낸드플래시는 6.7달러에서 5.0달로 25.2% 감소하는 등 수출단가가 하락했다.

석유제품(-14.0%), 석유화학(-14.3%)도 국제유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공급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를 면하지 못했다.  

선박(-46.5%)은 지난 2016년 세계 선박 발주량 급감에 따른 수주 하락 여파가 아직 남아있던 탓에 감소 폭이 컸으나 2017년 시장 회복세가 영향을 미치는 올해 2분기부터는 회복될 전망이다.

자동차(2.7%)·일반기계(2.7%)·철강(1.3%) 등은 소폭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바이오헬스(24.5%), 이차전지(10.7%), 유기발광다이오드(OLED·7.9%), 전기차(92.4%), 농수산식품(2.9%) 등의 성장동력품목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95억2000만달러, -17.4%), 유럽연합(EU·40억3000만달러, -8.5%), 아세안(73억5000만달러, -3.2%) 쪽 수출이 크게 줄었다. 반면 미국(54억3000만달러, 16%), 독립국가연합(CIS·9억6000만달러, 20.5%), 인도(12억2000만달러, 4.7%) 등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다.

수출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농식품, 바이오헬스, 한류 연계 문화콘텐츠,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 분야별 대책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수출기업이 합심해 단기수출 활력 회복에 총력 대응,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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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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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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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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