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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수원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등 책 빌릴 수 있는 환경 앞장

도서관 가기 힘든 시민 위해 4개 전철역에서 ‘책나루도서관’ 운영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책 읽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인문학도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민이 지난해 ‘수원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로 대출한 책이 2만 2,007권으로 한 달 평균 1,834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8월 도입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수원시도서관에 없는 도서를 수원시 관내 서점 19곳에서 ‘새 책’으로 간편하게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2주 동안 책을 이용할 수 있고, 한 달에 2권 빌릴 수 있다.

한 달 평균 대출 건수는 서비스 도입 첫해 1,268권(총 6,339권)에서 2018년 1834건으로 44.6%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수원시도서관이 이용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의 만족도는 84%에 달했다.

온라인 서점, 대형 서점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승기 임광문고 대표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가 서점에 방문한 적 없던 시민이 서점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도서 소비층이 창출돼 지역 서점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수원시도서관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쉽게 대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며 ‘인문학 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도서관은 평일에 도서관을 찾기 힘든 시민을 위해 수원역·영통역·수원시청역·광교중앙역 등 이용자가 많은 전철역 4곳에 ‘책나루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책나루도서관은 수원시도서관 소장 도서를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무인기기를 활용해 간편하게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이다. 2018년 책나루 도서관에서 이뤄진 도서 대출은 2만 7,674권, 반납은 5만 2,721권이었다.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을 방문해 책을 대출해주는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도 운영해 독서 취약계층에게도 책을 읽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염태영 시장은 ‘인문학 중심도시 수원’을 표방하며, 인문학 도시 조성에 기반이 되는 도서관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

2010년 8개였던 수원시립 공공도서관은 민선 5~6기 동안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011년 태장마루도서관을 시작으로 민선 5기에 3개 도서관(태장마루·대추골·한림도서관)이 건립됐고, 민선 6기에 창룡·버드내·호매실·광교홍재·일월·화서다산·광교푸른숲·매여울도서관 등 8개 도서관이 잇달아 개관했다. 2015년에는 공립 인도래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3월에는 망포도서관(가칭)이 개관할 예정이다.

수원시 모든 공공도서관은 저마다 특화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자료 코너·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화 주제는 ‘수원학·역사’(선경도서관)·‘건강’(버드내도서관)·‘다문화’(영통도서관)·‘철학’(태장마루도서관)·‘그림책’(매여울도서관) 등이다.

수원시도서관은 2018년 한 해 동안 주제별 특화 강좌 106개를 560회에 걸쳐 열었고, 1만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와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을 주최하며 ‘인문학 도시 수원’을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수원시 도서관 정책의 우수성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2월 ‘2018 한국도서관상’ 단체 부문 감사패를 받았고, 올해 2월에는 선경도서관이 ‘2019 한국도서관상’ 단체 부분 대상을 받았다.

한국도서관협회가 제정한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 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도서관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선경도서관이 받은 대상은 한국도서관상 중 가장 격이 높은 상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18 공공도서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성석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희망도서 바로대출을 비롯한 다양한 ‘이용자 중심 도서관 서비스’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책 읽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yjong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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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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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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