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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문학공원, 정명희 목사 은퇴기념 시집 ‘세월 밖으로’·수필집 ‘오래 남을 감동’ 펴내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오랫동안 군산 한빛교회에서 목회를 해오던 우양 정명희 목사가 은퇴 기념으로 시집 "세월 밖으로"과 수필집 "오래 남을 감동" 펴내 화재다.


정명희 목사는 지난 2007년 2월 월간 "스토리문학" 으로 등단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때 정명희 시인의 작품을 심사한 사람은 지금은 작고하셨지만 작사가로 유명한 박건호 시인이었는데 심사평에서 “특히 정명희 님은 목회를 하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종교시에 치중하는 반면 치열한 문학성을 추구하였다”고 평한 바 있다. 

정명희 시인은 군산에 사시면서 그 먼 서울의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으로 공부하러 다니셨다. 칠순이 가까운 나이에 새벽 세시에 일어나 머리감고 화장하고 새벽기도 하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는 것은 보통 정성으로 보통 열정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공부해서 오늘의 시인이 된 것이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시집 "세상 밖으로"의 작품해설에서 “정명희 시인의 시세계를 세 가지로 나눈다면, 첫 번째로 순응의 세계라 할 수 있다. 그는 누가 해코지를 해도, 나쁘다고 해도, 사기를 쳐도 내가 부족해서 생긴 탓으로 돌리며 순응한다. 두 번째로 다양성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연이나 사물에 국한하지 않고 내면과 신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완성도가 심화된 시세계라 하겠다. 단순히 기호를 넘어서 문학성이 강조된 시, 수사와 묘사가 잘 어우러져 전문성이 두드러진 그녀의 시세계를 접하면서 어떻게 이런 경지까지 오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한다. 

또 수필집 "오래 남을 감동"의 서문에서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 책은 한 권의 간증집이라 할 수 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서 엉엉 울기도 했고, 때로는 잠재한 영성이 되살아나와 나를 채찍질했다. 정명희 목사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때를 안다. 여자로 태어나, 그것도 오랜 불임을 겪으며 암투병 중 얻은 두 아이를 통해 집안이 번성하고, 교회가 번성해나갈 때의 그녀는 하나님과 동심일체였을 것 같다. 하나님 안에서 생성되고 번성하며 소멸되어 가는 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퇴장에 머리를 숙인다”고 평하고 있다. 

정명희 목사는 시집 '내 영혼의 노래' '오래된 미래' '세월 밖으로'와 수필집 '그날 그 길에' '오래 남을 감동', 간증집 '내 영혼의 고백'이 있다. 

sakai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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