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영 작가는 그동안 인간의 감정을 다양한 물성과 색채를 통해 표현하면서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장소영 작가는 "이번 작품들은 단색들을 사용해 단순하면서도 리드미컬한 율동을 나타내 바닷가의 잔잔한 파도처럼 평안한 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장소영이 취하는 작품의 형식은 매우 간결하다. 단일색의 바탕에 단색조의 안료와 드리핑 기법으로 선의 표정을 만드는 것이다. 백색 혹은 회갈색의 바탕은 돌가루를 사용해 물성이 강조되어 있다"며 "캔버스 위에 흩뿌려 자리 잡은 선들은 자유분방하지만 일정한 심리적 패턴을 연출해 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한 "지난 두 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이 화면 전체를 선묘로 채워 전면회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이번 전시에 출품된 신작들은 여백을 강조하여 화면에 구성적 요소들은 추가해 놓고 있다"며 "이 작은 차이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화면에 드리핑 된 선들이 이제 갈대밭이나 군상과 같은 풍경을 연상케 해 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장소영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매우 간결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인간이 느끼는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소중한 작품들"이라며 "감정이 일어나고 스러지는 과정이 이른바 불가에서 말하는 깨달음으로 다가온다면 작가가 추구하는 '심안여해'의 삶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전시회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승화시킴은 물론, 전시된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심안여해'가 전해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소영 작가가 또한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매년 개최하는 '2019 카루젤 드 루브르'(Carrousel du Louvre Art Shopping)의 최연소 초청작가로 선정돼 오는 5월 24일부터 부스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카루젤 드 루브르 아트쇼핑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해 예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현대 미술계의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 작가들을 초대해 루브르 박물관 내의 카루젤 드 루브르관에서 진행한다.
세계 각국의 유명작가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신진작가가 초청되는 건 드문 경우라 미술계의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소영 작가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시장에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직 메이크업아티스트 겸 서양화가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에 '추상미술계의 이단아'라고도 불리는 장소영 작가는 미술과 뷰티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하며 뷰티와 미술계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동안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에 귀한 작품들을 기증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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