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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더민주에 연일 '사드 반대' 당론 채택 압박

박지원 "국회 비준동의 특별결의안 채택 제안, 더민주 당론 채택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결정·경북 성주 부지 선정과 관련해 연일 더불어민주당의 '사드 반대' 당론 채택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 12일 '사드 배치 반대 및 한미 양국의 배치합의 철회'와 '사드 배치에 대한 국회 동의'를 당론으로 채택, 더민주와의 공조에 힘을 쏟고 있지만 더민주는 입장을 정하지 않고 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은 사드 배치 국회 비준동의를 위한 특별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한다"며 "이를 위해 더민주는 신속히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가 사드 배치에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그것이 고민이다. 더민주 의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입장변화를 기대하고 (의원들과) 물밑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지금 한국은 논쟁할 수 있는 나라로 발전해야 한다. 특히 종합적 국익을 고려할 사안에서 더 그렇다"며 "사드 배치를 이대로 기정사실화 할 수 없다. 종합적으로 국익과 국민이익을 따질 때"라고 강조했다.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정부는 다음 주로 예정된 국회의 긴급현안 질의를 거쳐서 국회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며 "협치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 대(對) 행동으로 보여줘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배숙 의원은 "사드배치는 철회돼야 한다. 그리고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큰 틀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북한과 대화, 또 외교적으로 풀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조성은 비대위원은 "사드 배치 문제는 박근혜 정부에서 얼렁뚱땅 배치를 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며 "다음 정권에서 외교·경제·국방 등 모든 것을 국익에 맞게 철저하게 따져본 다음, 유능한 대통령이 국회와 잘 협력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양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 앞서 '사드 배치 철회' '국회 동의 촉구'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드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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