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에세이문예사(대표 권대근)와 부산수필문학협회(회장 송명화)가 공동주관하는 문학토론회가 오는 5월 30일 부산교육대학교 인문사회관 8107호실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다.
송명화 에세이문예 주간이 좌장을, 김정애 수필가는 대상작가로, 이윤희 문학평론가는 발제자로, 문학평론가 강다연, 정여송, 최혜영 등이 지명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본격수필문학토론회는 올해 첫 수필집을 발간한 김정애 작가가 대상자로 참여하고, 문학평론가 이윤희는 발제자로 나서 김정애 작가의 작품과 삶을 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김정애 작가는 문학신문사 선정 우수잡지 <에세이문예>를 통해 2012년 수필가와 2013년 문학평론가로 등단하여 올해 ‘부산수필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부산수필문학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본격수필문학토론회는 김정애 작가와 지명토론자들이 <내 마음의 엑스레이>라는 대상작가의 수필집을 중심으로 질의응답 식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청중들도 토론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청중들은 책에 나오는 사건과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을 작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수필문학의 발전은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수준 높은 본격수필문학토론회의 결실이라 강조하는 좌장 송명화 교수는 “앞으로 대한민국 수필작가들의 문학적 소양 함양을 목적으로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본격수필문학토론회를 부산뿐만 아니라 도시를 옮겨가며 개최하여 한국수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PEN번역원 번역위원을 맡고 있는 권대근 교수는 "우리 에세이문예사 주관 토론회는 젊고 참신한 작가들을 발굴하여 이들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담론토론을 통해 본격수필시학을 찾아가는 좋은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 수필작가들에게 필요한 수필시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에세이문예사가 수필작가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어 "본격수필문학토론회에 그치지 않고 전 수필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필시학 토론회로 발전시켜 교과서에서 우리 수필을 오도하고 있는 잘못된 수필의 개념을 반드시 교과서에서 바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