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국민의당 정당 사상 최초 "회계 내역 매달 공개"...黨대표 '전 당원 투표제' 검토

7월 지출 5억3087만원
"내년 대선, 안철수 전 대표가 당선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민의당은 14일 정당 최초로 당 회계내역을 매달 공개하기로 하고, 또 모든 당원이 직접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 당원 투표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이 쓰고 있는 예산은 국고보조금이 약 70%, 당비가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민의 세금과 당원들의 소중한 당비를 알뜰하게 쓰고, 그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매주 화요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예산 집행내역을 보고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이 공개한 ‘7월 지출 세부내역’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지출한 비용은 5억3087만원이다. 당직자 7월 급여로 1억4113만원, 홍보물 및 인쇄비용으로 1억5898만원이 지출됐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선전 기원 격려금(200만원)과 신문구독료(28만3000원) 등 상세한 비용내역도 공개했다.

정당 사상 최초의 회계 내역 공개는 4·13 총선 홍보비 파동으로 곤욕을 치른 국민의당의 극약 처방으로 해석된다. 국민의당은 홍보비 파동으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사퇴했고, 박선숙·김수민 의원은 불구속 기소됐다.

김 총장은 또 이날 당 회계보고를 위해 열린 간담회에서 김 총장은 또 "내년 대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이날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할 거라는 여론조사가 쏟아지는 등 '집단적 착시'가 있었지 않느냐"며 "지금의 여론조사도 착시다. 대선 국면이 되면 결국 문재인 지지자들이 안철수 쪽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앞으로 전당대회와 대선 경선에서 국민의 관심을 모을 경쟁구도를 만드는 일이 앞으로 우리 당이 해야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와 대선 정국 속에서 국민의 요구를 당 안에서도 흡수, 당내 경쟁을 도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실시한 차기 정치지도자 조사(성인 1004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8%의 지지율을 얻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8%),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16%)에 이은 격차가 훨씬 벌어진 3위에 머물렀다.

김 총장은 이어진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이 친박(친 박근혜), 친문(친 문재인)을 모두 외면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의 최대 위기는 국민이 총선에서 제3당을 탄생시켜 부여해준 경쟁구도를 정작 우리 당이 당내에 부여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또 내년 대선과 관련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국민의당은 대선이 끝나면 없어질 당'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고, 대선까지 야권통합과 후보단일화 문제가 당의 밑동까지 흔드는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지난 60년간 우리 정치사를 지배해 온 ‘3자 필패론’은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9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려면 대선 '1년 전' 모든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당헌·당규를 '6개월 전'으로 개정하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 발언은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는 대목이다.

김 총장은 “(3자 필패라는) 관성적 사고, 집단적 착시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대선까지 또다시 단일화 요구에 시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자 구도 유지가) 전대와 대선까지 우리당 전략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한) 26.7%의 국민이 기존 정당의 변화 속도로는 안 된다고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자필패론은 60년 정치사의 지배적 논리였지만 무너졌다. 왜 무너졌는지 성찰이 없고, 그래서 이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지난 총선 여론조사가 예측에 실패해 국민의당이 불이익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선거 무효’를 언급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또 “대의원과 일반 당원의 비중을 조정해 1인1표제 직선제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 관계자가 밝혔다.

이는 당내 구성원들이 기존 대의원 중심으로 이뤄지는 당직자 선출에 문제가 많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서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