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민경갑, 이하 예술원)은 9월 5일(월) 오후 3시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1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예술원상 수상자로는 연극・영화・무용 부문에서 무용가 김말애 씨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와 가족을 비롯하여, 예술원 회원과 주요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함께한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서,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4개 부문에서 올해까지 총 20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예술원은 지난 4월 예술원상 후보자 추천을 받아, 부문별 심사위원회와 종합심사위원회를 거쳐 7월에 열린 제63차 정기총회를 통해 예술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예술원 측 관계자는 “무용가 김말애 씨는 진중한 예술혼을 바탕으로하여, 최승희·김백봉으로 이어지는 한국 신무용의 맥을 계승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왔으며,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지향하는 한국무용의 미래상 구현을 선도하고 있는 무용예술가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1989년 ‘춤타래’ 무용단을 창단하여 한국창작무용의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를 이루었고, 약 40여년간 경희대학교 무용학부의 교수로 봉직하면서 다수의 무용 전문인과 교육인을 양성하였다.
또한 한국무용의 발전을 위한 사단법인 ‘우리춤협회’를 설립함으로써 한국무용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여 전국적으로 시민을 위한 공연, 자선위문공연 등을 통하여 다양한 계층들을 위한 공연은 물론 소외계층들도 무용예술의 진수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국내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무용예술의 대중화에도 크게 힘썼으며 한국문화예술의 진수를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국가의 위상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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