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진환 지휘자는 뉴욕 시립 대학인 Lehman College와 Kean 대학의 음악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변진환 지휘자의 연주는 전반부 Ola Gjeilo의 곡 중 3곡은 아카펠라로, 1곡은 반주가 있는 합창음악으로 연주한다. 노르웨이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를 표현한 것으로 노르웨이 사람으로서의 정서를 투영한 ‘Northern lights’, 4성부 아카펠라로 전통 미사의 라틴어 가사를 사용한 ‘Ubi caritas’, 8성부 아카펠라곡으로 우주의 행성과 별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작곡된 ‘The Spheres’끝으로 하늘과 땅에 당신의 영광이 가득하시나이다 로 시작되는 반주를 포함한 4부 합창곡 ‘The Ground’가 연주된다.
후반부는 젊은 미국의 작곡가들의 곡으로 ‘Five Hebrew Love Songs’, ‘Nearer my God to thee’ 가 연주된다. ‘Five Hebrew Love Songs’는 총 5개의 시로 구성되어 있고 첫 번째 곡은 연인의 초상화를 통해 투영된 사랑, 두 번째 곡은 빛의 신부, 세 번째 곡은 그 두 연인의 영원한 공간을 통한 사랑, 네 번째 곡은 꿈결 같은 눈(Snow), 마지막으로 다섯 번 째 곡은 그 연인들만의 안식처를 노래하고 있다. ‘Nearer my God to thee’는 영화 타이타닉을 통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찬송가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이라는 곡을 1978년생인 젊은 작곡가 Dan Forrest 가 조금 더 명상적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도록 첼로 솔로를 덧붙여 편곡하여 2013년도 발표한 곡이다.
이창호 지휘자는 필라델피아 매스터 코랄의 예술감독과 지휘자, Haverford & Bryn Mawr College의 객원교수로 후학에 힘쓰고 있다. 이창호 지휘자가 선보일 흑인영가 작품들은 다양한 합창단에 의해 국제적으로 연주되고 있으며, 특별히 미 전역의 각종 합창축제, 전국 음악 교육자 협회, 전미 합창 지휘자 협회 및 세계 합창 심포지엄에서 널리 불리어 지고 있다.
무반주 8성부의 합창곡으로서 힘찬 도입부를 지나 경쾌한 리듬의 멜로디를 소프라노와 테너가 번갈아 노래 ‘Ain’t-a That Good News!’, 여성파트 중저음의 목소리는 멜로디를, 고음파트와 남성파트는 풍부하고 깊은 화성으로 멜로디를 감싸주며 노래 ‘Indodana’, 영화 “슈렉”를 통해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300여 가지의 다양한 버젼으로 재편곡 된 ‘할렐루야 (Hallelujah)’, 모세 호간 (Moses Hogan, 1957-2003)의 대표작인 ‘My Soul’s Been Anchored in the Lord’를 선보인다. 또한, 4악장 구성으로 각 악장은 태극기의 4괘 (건, 곤, 감, 리)에 담긴 한민족의 이상을 대한민국 번영을 위한 창조의 정신으로 이미지화한 ‘아! 대한민국’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광주시립합창단 제179회 정기연주회 ‘평화의 합창’은 전석 10,000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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