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 (월)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5℃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3.7℃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0℃
  • 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호남

‘광주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 기념관 운영자 모집

전문성 갖춘 비영리법인‧단체 대상…8월 12~13일 접수
고인의 삶 조명한 다양한 콘텐츠 갖춰‧9월말 개관할 듯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한 평생을 병들고 굶주린 한센병 환자와 결핵 환자를 돌보다 삶을 마감한 오방 최흥종 선생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 개관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곳 시설을 관리‧운영할 단체를 공개모집한다.

남구는 1일 “오방 최흥종 기념관의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과 이용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비영리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위탁 공모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현 기준으로 광주시에 소재한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법인단체 지원법에 따른 등록 단체로, 시설 관리‧운영에 필요한 학예사 등 전문자격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거나 내정돼 있는 단체만이 지원 가능하다.

남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공고 기간을 거쳐 서류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오방 최흥종 기념관 관리‧운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서류 접수 기간은 공고 기간인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관련 서류를 지참해 남구청 7층 문화관광과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

남구는 8월 중순께 수탁자 서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민간 위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오는 9월말에서 10월초 개관 예정인 오방 최흥종 기념관은 국비와 시비 14억원이 투입돼 양림동에 지상 1층에 연면적 451㎡ 크기 가량으로 지어졌으며, 전시실을 비롯해 영상실, 프로그램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을 앞두고 현재 기념관 내부 전시공사와 함께 영상물을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으로부터 받은 휘호 ‘화광동진’과 러시아 성경, 훈장 등 다수의 전시물 등 콘텐츠 시설 설치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광주의 아버지’로 불린 최흥종 선생은 1904년 광주 제중병원(현 광주기독병원)에 근무하며 우일선 선교사와 포사이드 선교사를 도와 한센병 환자 치료에 헌신했으며, 3‧1운동 당시 광주지역 총책으로 민족운동에 뛰어들어 만세시위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1년 4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또 광주YMCA를 설립하고, 광복 후에도 결핵 환자와 한센병 환자 등 사회적 냉대를 받은 사람들을 돕는 빈민구제 활동에 힘썼으며, 신간회 광주지회장과 해방 후 건국준비위원회 전남지회장을 역임하는 등 광주를 대표하는 사회 운동가로서의 삶을 살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광주지역 첫 장로이자 목사로서도 활발한 선교활동과 교육운동에 전념했던 고인의 장례식은 지난 1966년 5월 18일 광주 최초의 사회장(社會葬)으로 치러지기도 했다.

chu7142@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이종배 서울시의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 (서울=미래일보) 장거섭 기자 =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발인 이재명 대표가 김어준 씨의 황당한 거짓 선동에 동조하고, 민주당이 '윤석열 탄핵 가결을 위한 행동방안'을 만들어 '탄핵 동참을 위한 현수막 내걸기', '국민의힘 의원 지역사무소 앞 기자회견 또는 집회 실시' 등의 지침을 내린 것은 내란 선동 예비 음모 등의 중범죄를 저지른 것에 해당하여 이재명 대표를 내란 선동 예비 음모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여론에 악영향을 끼쳐 극심한 사회 혼란을 일으키는 김 씨 주장에 동조하고, 탄핵을 위한 행동지침을 만들어 조직적 행동을 한 것은 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대통령)을 강압(탄핵소추)에 의하여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직무)를 불가능(정지)하게 하는 것으로서 내란 선동에 해당한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법과 법률 위반이 중대하고 명백한 경우에 예외적으로 행사되어야 하는데,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고 그 정도가 중대하고 명백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결론 내려진 것이 없다"며 "야당인 민주당의 주장만

정치

더보기
국회 본회의,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 의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14일(토)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재석 300인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재적의원 3분의 2(200인)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고,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행사가 즉시 정지된다.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실체적·절차적 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위헌·위법한 행위이므로 대통령의 직에서 파면해 헌법을 수호하고 손상된 헌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탄핵을 소추하는 내용이다. 탄핵소추안은 윤 대통령을 내란의 우두머리(수괴)라며 헌법이 부여한 계엄선포권을 남용해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군대·경찰을 동원함으로써 무장폭동하는 내란죄를 저질렀다고 적시했다. 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버리고 직무집행에서 중대한 위헌·위법한 행위를 범해 내란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의 범죄행위를 했다면서 ▲국민주권주의(헌법 제1조) 및 대의민주주의(헌법 제67조 제1항)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헌법 제44조) ▲국회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