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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당, 나경원 원정출산 의혹 출생증명서 제출하면 사라질 것"

"나경원 '가치’ 운운하며 ‘무대응’, 이치에 어긋난 주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정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정현 기자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해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면 순식간에 의혹이 사라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는 부산지법 판사로 근무했을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들은 한국국적 맞고, 원정출산 아니다'라고만 해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나 원내대표가) '대응할 가치 못 느낀다. 법적 조치하겠다'란 협박성 발언도 했다"면서 "나 원내대표의 말이 이치에 맞다고 여기는 국민이 있겠는가. 현재의 상황을 넘겨보려는 견강부회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자녀들의 부정입학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시민단체와 아들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정치공작’으로 몰아 고발하겠다는 나 원내대표"라면서 "그런데 아들 원정출산에 대해서는 ‘가치’ 운운하며 ‘무대응’이라니, 이치에 어긋난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 거주 네티즌들은 부유층 원정출산 예비엄마들 사이에서 최고급 산후조리원으로 유명한 ‘라치몬트’를 주목했고, 예일대 재학 중인 아들이 ‘한국계 미국인 학생들 모임’인 'KASY' 속해있단 의혹을 거론했다"며 "아들의 이중국적에 대한 의구심이 고발 협박으로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거란 의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내 아들은 미국국적이 아니다' '이중국적이 아니다'라고 라고 당당하게 말해보라"면서 "함께 출생증명서도 제출한다면 순식간에 의혹은 사라지고 흔들리는 리더십은 견고해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거주 국민들에 의해 파헤쳐지기 전, 스스로 밝히는 모습을 추천하겠다. 빠른 결단으로 논란을 잠재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dkims64@daum.net

네티즌 의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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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자
  • 나폴레옹
    • 2019-09-20 11:08:17
    • 삭제

    의혹 키워서 뭐해요..
    빨리 밝혀주세요

  • 궁금해
    • 2019-09-19 17:36:14
    • 삭제

    그러게요~ 의원님. 출생증명서 빨리 제출해서 제기된 의혹에서 빨리 해방되세요!
    왜 의혹을 방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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