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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창극제, 전남 대표축제 가능성 보여줘

8일간 대장정 막 내려…작품상에 류가양파운데이션 ‘렬렬춘향’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재)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이 창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적 공연예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2019 대한민국 창극제’가 전남 대표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이면서 지난 5일 8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4개 공연장에서 진행된 이번 창극제에서는 전남의 ‘남도문예르네상스’ 비교우위자원 12개 중 하나인 판소리를 바탕으로 탄생한 창극의 대중화와 가치 확산을 위해 2개 초청공연과 5개 경쟁공연, 총 7개 공연을 선보였다.

경쟁공연 결과 영예의 작품상에 류가양파운데이션의 모노창극 ‘렬렬춘향’이 선정돼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300만 원이 주어졌다.

‘렬렬춘향’은 국제농업박람회 기간인 23일 오후 2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준수, 김나니 등 젊은 국악인의 사회로 시작했던 이번 창극제는 도민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모든 공연이 객석을 가득 채우는 등 전남을 대표하는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공연 관람 횟수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는 스탬프투어, 목포 평화광장에서 게릴라로 진행된 버스킹을 비롯한 이색 부대행사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관람객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경연작품을 모두 관람하고 평가할 수 있는 ‘도민 귀명창단’ 운영, 젊은 국악인과 유명 연예인이 함께 하는 릴레이 SNS 홍보 영상 업로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조용익 전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19 대한민국 창극제가 세계적 공연예술축제로 발돋움할 첫 발을 뗐다”며 “2020 대한민국 창극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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