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구름많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1.0℃
  • 구름많음서울 7.6℃
  • 구름조금대전 10.4℃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0.1℃
  • 맑음부산 8.9℃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3.2℃
  • 구름많음강화 7.6℃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조금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6℃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문재인, '문자폭탄' 논란에 "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교체...우리끼리 비난 안돼"

페이스북에 "우리는 원팀"…"상대후보 공격은 단합·확장을 어렵게 만드는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지지자들이 비문(비문재인)계 의원들 및 대선주자들을 향해 ‘문자폭탄’ 등 '무차별적 비판'을 가하는 것에 자제를 당부하는 동시에 타주자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자제를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7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장점을 말하는 좋은 공간이 돼야지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공격하는 식의 경쟁은 우리 단합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고 우리 당의 확장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 대선주자들이 매우 좋은 분들이기 때문에 제대로 힘을 모으기만 하면 정권교체가 문제없다고 확신한다"며 "끝까지 정권교체를 위해서 함께 가잔 뜻으로 (원 팀, One team 메시지를)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최근 비문 인사들이 '문자폭탄'에 시달려 전화를 교체하거나 SNS에서 진영 간 설전이 벌어지는 등 야권 내 신경전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상황에서 문 전 대표가 직접 나서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우군'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우리가 인터넷 공간에서 지지하는 후보들을 사랑해주고 격려해주고 지지해주시는 것은 대단히 고마운 일이지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장점을 말하는 좋은 공간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결국에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인터넷 공간에서 서로 경쟁하더라도 좋은 경쟁을 해나가자는 당부 말씀을 특히 저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고 모든 후보 지지자들에게 똑같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지들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교체”라며 "그러려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경쟁을 하더라도 나중엔 하나가 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자신의 지지자 등을 향해 서로 간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집권을 위해서도, 국정운영 성공을 위해서도 우리가 '원 팀(One team)'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며 "생각이 달라도 존중해야 한다. 판단이 달라도 배려해야 한다"며 "SNS 일각에서의 우리끼리 과도한 비난은 옳지 않다.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이른바 '개헌 저지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일부 친문(親문재인) 의원들만 돌려봤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내 친문, 비문 세력 간 갈등이 촉발됐었다.

이를 두고 문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비문 대선주자들을 비롯한 비문인사들에게 비난의 글을 담은 '문자폭탄'을 날리거나, SNS로 각 진영들 간 공격이 이어지자 문 전 대표가 자제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전북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연말 전주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과 새해 첫날 광주 무등산에 오른 것을 언급하면서 "전주와 광주에서 송구영신을 하면서 새해야말로 구시대를 흘려보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할 때라는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은 정권교체로만 해낼 수 있다"며 "정권교체 역시 시민의식이 가장 깨어있고 정치의식이 가장 높은 전북도민들께서 함께 해주셔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정치

더보기
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