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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구 감독 '원죄' 김산옥, '2019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문신구 감독, 일본 '제29회 유바리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이어 여배우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쾌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영화 '원죄' 주연배우 김산옥이 '2019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영예를 안았다.

김산옥은 1일(한국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 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문신구 감독이 연출한 영화 '원죄'의 여주인공 역으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NZAPF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화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국제적인 영화제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다. 

문신구 감독의 '원죄'는 수녀의 길을 택한 에스더(김산옥)가 간질병을 가진 딸 혜정(이현주)과 함께 살며 세상을 비관하고 신을 저주하던 선천성 소아마비 장애인 상문(백승철)과 얽히는 이야기를 그리며 종교적 원죄 의식에 대한 도발적인 문제제기를 한 영화다.

김산옥은 '원죄'에서 수녀 에스더 역을 맡아 심도 깊은 연기로 무거운 주제의식이 점철된 극을 이끌며 남다른 연기력을 펼쳤다. 이번 ‘2019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문신구 감독의 20년만의 복귀작 '원죄'는 그동안 춘사영화제 아시안어워즈 특별상부터 일본 유바리 국제환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은 물론, 아타미국제영화제 개막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문 감독은 "영화 '원죄'는 국내 개봉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지금도 그렇지만 한국은 메이저 영화사들이 극장을 다 잡고 있어 개봉관을 많이 확보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종교색'에 대한 반감이 컸다"고 국내의 영화계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문 감독은 이어 "그러나 국내와는 달리 일본은 물론 이곳 뉴질랜드 현지에서는 종교색에 대한 거부감은커녕 '충격적'이라는 반응이었다"라며 "현지 영화 관계자들은 '한국에서는 개봉 후 아무 일이 없었냐'며 한국 반응을 궁금해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민망할 정도의 격찬이었다"며 "진짜 생각도 안 한 일들이 후반에 와서 일어나니 뒤늦게 보람도 찾고 힘도 얻고 있다"고 출연 여배우 김산옥의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을 함께 기뻐했다.

문 감독은 아울러 "새롭게 준비하는 작품에도 많은 힘이 되고 있다"라며 차기 작품에 관한 열정을 드러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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