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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이명박·노무현 정무 때도 기업 돈으로 재단설립…탄핵 기각돼야"

"황교완 권한대행은 신속히 특검연장 거부해야"
"헌재, 탄핵 인용 시 국민적 저항 시달릴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24일 “이전 정부에서도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했다”며 “미국은 240년 헌정에서 탄핵으로 대통령을 몰아낸 역사가 한 번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법재판소가 기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언급되는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논란과 관련, “탄핵의 핵심은 재벌기업들이 800억원을 출연해 2개 재단을 만든 것”이라며 “이런 일로 대통령을 끌어내기 시작하면 헌정 역사의 앞날이 암울해진다”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지난 이명박 정권 때는 은행권에서 1조 원, 6대 재벌에서 1조 원으로 무려 2조 원을 출연해 미소금융재단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정부 당시 사례도 들면서 "노무현 정부 때도 현대 정몽구 회장이 구속에서 풀려날 목적으로 1조 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만들고, 이건희 회장은 구속을 모면하기 위해 8천억 원 돈을 출연해 재단을 만들어 결국 귀국 후 불구속 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권에서 만들어졌던 각종 공익재단에 대해 "정권이 끝나 사유화하려 해도 사유화 못했다. 박 대통령도 임기가 끝나도 (미르·K스포츠재단을) 사유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의 진실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1명의 임기가 3월 초에 끝나기 때문에 그 전에 모든 것을 결정하려고 서두른다"면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영태 일당의 녹취록이 드러나면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제대로 심리가 되지 않는다면 올바른 탄핵재판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에 좀 더 진실을 파악한 이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는 온갖 거짓선동으로 폭풍처럼 민심을 불러일으키고 광장의 힘으로 밀어붙인 탄핵"이라며 "헌법재판관이 냉철하게 진실을 보고 헌정의 장래를 위해 탄핵 기각 결정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법치에 의한, 이성에 기초한 헌정이 아니라 광장에 힘에 의한 (헌재 심판은) 헌정 상의 중대한 위협이 폭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영수특검팀에 대해 “태생부터 국민의 특검이 아닌 야당의 특검이자,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밀어부치기 위한 정치 특검”이라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특검은 검찰의 수사 결과도 다 뒤집고 삼성 기업 총수(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까지 결정했다”며 “많은 기업인들을 출국금지해 2개월간 글로벌 경영을 못하게 했다. 국가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뒤집을 수 없는 만큼 후회 없는 결정을 해야 하다”며 “헌재가 좀 더 진실을 파악한 후 탄핵 기각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 “만일 탄핵안이 인용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촛불은 모든 매체와 반체제세력, 야당과 여권 일부가 한 덩어리가 돼 폭풍처럼 거짓과 진실이 구분이 안 돼서 일어난 열풍에 의해 탄핵 사태가 발생했다"며 "그동안 진실이 어느 정도 밝혀지면서 촛불집회는 상당히 시들어졌다. 그것에 자극받아 태극기 집회가 성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제 태극기 집회는 누구도 멈출 수 없는 큰 민심의 흐름으로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밖에 정우택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가 제기했던 박 대통령 자진사퇴론에 대해선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며 "그럴 일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노조의 전면파업 돌입에 대해 “수주절벽에 따른 구조조정을 거부하는 투쟁인데 파업하면 수주가 되는지 묻고 싶다”며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 문제로 지역경제가 파국을 맞는 경제대란 상황이다. 강력한 개혁만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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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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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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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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