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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송파문학상에 이원우 시인·최균희 작가 영예

11월 4일 시상식, 한성백제백일장 시상과 함께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송파지부(회장 전세중)는 제2회 송파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송파문학상에는 전국에서 다수의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운문부문에서는 이원우 시인의 시집 <내 안에 피는 꽃>, 산문부문에서는 최균희 작가의 소설집 <라인강의 푸른 날개>가 각각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는 각 부문별 전문가가 맡아 엄정하게 진행됐다. 운문부 심사는 한양대학교 국문과 유성호 교수가, 산문부 심사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이 맡아 수고했다.

운문부 수상자 이원우 시인은 맑고 투명한 서정성으로 정평이 난 시인이다.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피어나는 감정을 시적 언어로 정련해내며, 독자에게 치유와 성찰의 울림을 전해왔다.


이번에 수상한 시집 <내 안에 피는 꽃>은 인간 내면의 상처와 회복, 그리고 삶의 근원적 아름다움을 꽃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삶과 문학의 본질을 꿰뚫는 깊은 통찰과 정서적 공감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다수의 시집을 통해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문학 교류와 함께 문학적 영역을 확장하며 최근에는 해외 문학과 한국 문학을 잇는 교량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

오양호 문학평론가는 "연어는 민물에서 태어나고 바다에 가서 자라나 성체가 되면, 그 부모가 산란하고 사정해서 자기를 생산하고 죽은 곳을 찾아간다"며 "파도를 해치고 강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는 험한 길을 목숨을 걸고 감행한다. 굶은 채, 가파른 물길을 뛰어오른다"고 말했다.

오 평론가는 이어 "곰 같은 집승에 잡아먹히면서도 용감하게 귀향한다. 어떤 위협이 있어도 기어코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다. 거기서 그들의 부모기 그랬듯이 산란과 수정을 한 뒤 죽는다"며 "이원우의 시에는 연어와 같은 귀향 본능이 독자의 가독력을 자극하려 든다. 왜 그럴까.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엄숙히하고 아름답다. 모든 생명은 자식이 받은 부모의 은공을 자식에게 값는 것이 불변의 이치이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원우 시인은 충남 태안 출생으로 2007년 <한류문예> 추천으로 등단했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일대학교 초빙교수,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 감사,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송파지부 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송파구예총 수석부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송파문화재단 이사, 송파문화원 이사, 송파구 송파시니어클럽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송파글마루도서관 운영위원,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한글문학> 주간 겸 편집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송파구예총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봉승아 >, <내 안에 피는 꽃> 등이 있으며, 저서로 <선거전술전략>, 논문 <한국선거에서 인터넷이 미친 영향> 등이 있다.

한류문학상, 한글문학상, 백두산문학상 외, 국회의장상, 행정자치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중앙선거관리 위원장상,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산문부 수상자 최균희 작가는 섬세한 필치와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해외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어서는 문화적 성찰과 인간 존재의 보편적 의미를 탐구해왔다.

이번 수상작 소설집 <라인강의 푸른 날개>는 독일 라인강을 배경으로, 강물이 지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위에 겹쳐지는 인간의 삶을 서정적 소설로 풀어낸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여행기가 아닌 문학적 산문으로서의 깊이를 확보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정종명 소설가(계간문예 발행인)은 "동화작가로 출발하여 평생 꿈을 지니고 살아가는 최균희 작가는 새로운 도전과 창작 의욕이 남다르다"며 "이미 그의 장편소설 '평양기생학교 스캔들'에서 충분히 자신의 창작능력을 피력하였다"고 평했다.

정종명 소설가는 이어 "특히 표제작인 '라인강의 푸른 날'’는 우리 민족의 역사가 담긴 파독 여성의 고달픈 삶과 사랑 이야기를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어간다"며 "'K병원 8동'은 간결한 문체와 조직적인 서사가 뛰어나는 반면, '폭염 특보'에서는 인물의 심리묘사가 극치를 이룬다. 굳이 어느 작품을 앞세울 것 없이 모든 작품을 수작으로 밀고 싶다"고 말했다.

최균희 작가는 197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아기 참새)이후 창작동화집 <아기 참새>, <동전 한 닢의 편지>, <꽹과리 소년> 외 20여권, 글쓰기지도서 <재미난 이야기글쓰기>, 동시집 <아이와 달맞이꽃>, 한영 동화집 <아기 참새>, 장편소설 <평양기생학교 스캔들> 가사동화집 <도미노와 칭찬바이러스> 단편소설집 <라인강의 푸른 날개> 등 저서 30여권을 출간한 중진 작가이다.

언남중학교 교장과 추계예술대학교 문창과 외래교수를 역임한 최균희 작가는 한국문학예술상, 한국아동문학창작상, PEN문학상, 김영일아동문학상 등 수상했고, (사)어린이문화진흥회 이사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자문위원, 계간문학작가회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문인극기획위원, 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이사, 송파문인협회 고문, (사)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장 등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열리는 '송파문학상 및 한성백제백일장 시상식'에서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

전세중 (사)한국문인협회 송파지부 회장은 "송파문학상이 지역 문학의 창조적 토대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더 많은 문인들이 창작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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