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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에 손해일 시인 당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에 손해일(69) 시인이 당선됐다.

(사)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임원선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시철)는 15일 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 선거에서 총유권자 1670명 중 투표율 88.98% 가운데 손해일 시인이 590표를 얻어 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자였던 신세훈(76) 시인(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405표, 민용태(74) 시인(고려대 서어서문학과 명예교수)은 437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손해일 시인과 부이사장으로 동반 출마한 시인 김용재, 임병호, 수필가 오경자, 아동문학가 정용원, 소설가 전경애 씨도 당선됐다. 이사장의 임기는 4년 단임이다.

손해일 신임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이날 당선 인사말에서 "한국PEN이 화창한 봄날을 맞았다. 오늘 당선의 영광을 저희에게 전폭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PEN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며 "앞으로 PEN 본연의 역할을 되살려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한국PEN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손 신임 이사장은  "이를 위해 PEN번역원설립, 인터넷방송, 영문PEN문학 발간 등 우리문학과 한국PEN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아울러 순차적으로 공약을 이행하여 조직을 활성화하고 회원권익을 높이는데 신명을 다하겠다. 문학인은 물론 국민 여러분들의 한국PEN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해일 신임 이사장은 1948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등학교 및 서울대학교, 홍익대대학원 국문과 (문학박사 1991년)를 졸업했다.

1978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 (사)한국현대시인협회 명예이사장(제23대 이사장) · (사)한국문인협회 이사 ·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부회장 · 시문학회 회장 · 서초문협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농협대 교수 · 홍익대 강사 · 농민신문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대학문학상 · 홍익문학상 · 시문학상 · 서초문학상 · 소월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시집 '흐르면서 머물면서', '왕인의 달', '떴다방 까치집', '新자산어보', 평론집 '박영희문학연구', '현대의 문학이론과 비평:공저', '박종화시연구' 등이 있다.

국제PEN은 1921년 영국의 소설가인 도슨 스코트 여사의 제창에 의해 런던에서 창립되었으며 한국본부는 1954년 수주 변영로 선생에 의해 설립되었다.

국제PEN한국본부에서는 그동안 문학증진과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데 앞장서왔으며 1970년, 1988년, 2012년 3회에 걸쳐 국제PEN대회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5년, 2016년 2차에 걸쳐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하여 한글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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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임수, 첫 소설집 <쳐 죽여도 시원찮을>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려하고 사유 깊은 문체로 인생의 비극과 구원을 탐구해 온 소설가 최임수가 첫 소설집 <쳐 죽여도 시원찮을>(도화 刊)을 출간했다. 오랜 방송 생활과 창작 활동 속에서 길어 올린 9편의 단편은 인간 존재가 맞닥뜨리는 극단의 순간을 다루면서, 사회 구조와 개인 심리, 욕망과 윤리의 경계에서 빚어지는 서사를 세밀하게 포착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구모룡 전 해양대 교수는 "최임수는 복잡한 인간 심리와 사회 구조를 절묘하게 엮어내는 작가"라며, "그의 소설은 낭만과 냉철함이 교차하는 특이한 문체적 온도를 지닌다"고 평했다. 수록작 '묵주'는 종신서원을 한 ‘루치아’ 수녀가 환속 후 사랑과 결별을 겪고, 영원한 사랑을 간직하기 위해 '사라짐'을 택하는 이야기로, 영지주의적 사유와 낭만주의를 결합한 관념소설이다. 한국농어촌문학상 대상 수상작 '달의 바다'는 성적 금기와 폭력, 그리고 치유와 화해의 과정을 해안 마을의 파도처럼 밀려드는 서사로 담아냈다. '마틸다'는 가출한 엄마와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영화 속 인물 '마틸다'로 자아를 위장하는 소녀의 고백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든다. 표제작 '쳐 죽여도 시원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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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등 장관급 6명 인선…"상상력과 실천으로 난제 해결"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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