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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래포구 어시장 ‘큰불’…좌판 220개ㆍ상점 20곳 불타

3~4년마다 대형화재 되풀이…인명피해 없어

(인천=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수도권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18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 가건물 형태의 좌판상점 332개 중 220여 개가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다. 일반 점포도 41곳 중 20여 곳이 탔다.

이날 오전 오전 1시36분쯤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져 약 2시간 30분 만에 소래포구 어시장의 다닥다닥 붙은 좌판상점들을 따라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는 잊을만하면 반복된다. 지난 2010년 1월과 2013년 2월에도 소래포구 어시장에선 큰 불이 나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다. 이번 소래포구 화재는 당시의 복사판이라는 지적이다.

화재소식을 접한 후에 현지 상황을 직접 찾아가서 살펴보고 보았다. 불은 이미 다 꺼졌지만 불에 타고 뼈대만 남아 있는 부분의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되고 있었으며, 소방 안전공사 실무자와 취재진 등만 출입이 허용됐다.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합동감식에서 어시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구역 내칸 좌판기에서 처음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가~라 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가 구역은 전체 좌판의 30% 이상이 몰려 있는 구역이다. 경찰관계자는 "가 구역 변압기에서 조금 떨어진 한 좌판기에서 처음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좌판에 각종 콘세트가 많이 있어 전기 계통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최초 발화점인근에 있는 변압기의 발화 여부도 계속 확인하기로 했다.

당시 화재 상황을 목격했던 시민의 말을 직접 들어보았다. 소래포구 구어시장에서 약 25년 가까이 점포를 운영해 온 신영선(왕소라 62.)씨의 말에 의하면 "구 어시장 쪽에서 연기가 폭탄 터지듯이 막 올라 오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놀라 나왔는데. 까만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올라오고 있었으며 불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 씨는 이곳 어시장에서만 약 25년 동안 장사를 해온 점포주인으로서 '친절과 신용본위'를 제일로 삼아 온 덕분에 전국 각처에서 많은 단골손님이 찾아왔다고 하였다. 앞으로 단골도 잃게 됐으며 장사도 못하게 됐다면서 넋을 놓은 상태로 생업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상점들이 밀집한 탓에 370여 개 점포와 좌판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240여 개가 모두 탔다. 큰 화재를 당한 다른 상인들도 넋을 놓았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라 점포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은 지난 1960년대 문을 열었고 2013년에도 불이 나 점포 30여 곳이 불에 타기도 했다. 앞서 2010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1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다.

jhj00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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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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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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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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