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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화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영문 앤솔로지 '나의 고향 나의 어머니' 출판기념회 개최

기미독립선언 100돌 기념…505명 1000페이지 넘는 영문 번역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시인)의 기미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505명 시인의 대향연 '나의 고향 나의 어머니(My Mother in Hometown)' 작품집 출판기념회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함춘회관 3층 가천홀에서 개최됐다.

장충열 시인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안재찬 간행위원의 간행사 및 전정희 시분과 사무국장의 경과 보고에 이어 축하 떡 컷팅, 강정화 회장의 발간사,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격려사, 이근배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후란 문학의·집 서울 이사장,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의 축사, 김용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의 번역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 가운데 이혜선·정성수·권갑하 부이사장, 김민정 시조분과 회장, 신세훈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규화 월간 시문학 발행인, 최은하·신규호 한국현대시인협회 평의원, 김송배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정정순 불교문학 발행인/회장, 오양호 평론가를 비롯하여 한국문인협회 각 분과 위원장 등 200여 명의 문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은 이날 '생명의 근원인 어머니, 시의 본향'이란 주제의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기미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하는 민족역사에 뜻깊은 해"라며 "제27대 한국문인협회 시분과에서는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기획, '생명의 근원인 어머니'를 주제로 500여 명의 선·후배 시인들의 시를 한자리에 모아 영문 앤솔로지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58년 전 창립한 한국문단의 최대 단체인 한국문인협회에서 시분과 역대회장 중에 최초의 여성회장으로 저를 선출하여 주신 덕분에 제가 이런 새로운 기획을 마련한 단초가 되었음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밝힌다"며 "이는 공약으로 세운 여러 사업 중 하나로, 7,000여명의 회원들의 작품 발표지면이 부족한 현실적인 문제의 개선과 동시에 우리 시인들이 세계로 뻗어가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기 위해 나름 욕심을 내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워낙 방대한 사업이라 원고 모집 및 번역 진행 과정에서 예기치 못하게 시일이 많이 요하는 바람에 계획했던 것보다 늦게 책이 발간되었다"며 "그래도 한국문단 역사에서 무려 천 페이지가 넘는 영문 번역 작품집이 발간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자 노력했다"고 그동안의 진행 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강 회장은 그러면서 "경험 없이 의욕만 앞세우다 보니 혹여 회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는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욕심을 내어보았다"며 "이 기념문집 발간은 국제화 시대에 합류하기 위한 적극적 실행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한국 대표시의 대향연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 시인들의 긍지를 한껏 높여드리고도 싶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끝으로 "훗날 한국 시사에 훌륭한 족적이 될 옥고를 보내주신 시분과 시인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며 "이 기념문집이 출간될 수 있도록 한여름 더위를 무릎 쓰고 번역을 맡아주신 김용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님과 번역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출판에 애써주신 시문학 출판사 대표 김규화 시인과 간행위원회 위원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편집에 적극 힘써주신 전정희 시분과 사무국장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라는 주제의 격려사를 통해 "먼저 우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의 앤솔로지 영문번역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이번 시분과 앤솔로지는 여러 측면에서 아주 의의가 깊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1961년에 출범한 한국문인협회는 명실공이 한국을 대표하는 최대의 문학단체로, 시, 시조 등 10개 분과회를 두고 국내외 18개 지회와 181개 지부와 더불어 직능별로 49개 위원회로 구성된 방대한 조직으로 회원의 숫자만 1만 4천 5백여 명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시분과 소속 회원이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회원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우리 협회는 대표기관지인 <월간문학>과 그 자매지인 <계간 한국문학인>에 작품 발표 지면을 할애하기가 무척 어렵다"며 "회원들에게 더 많은 지면을 드리지 못해 항상 송구하기 짝이 없는데 이번에 강정화 회장이 신속하게 문집을 발간해서 문단에 신선한 바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회원 수는 계속 더 불어날 전망이고, 작품 발표 지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어 작품 발표를 위한 지면 확보야말로 난제 중의 난제"라며 "제27대 집행부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선거공약으로 보다 많은 분과별 문학지 발간을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끝으로 "이러한 맥락에서 각 분과는 새 집행부가 출범하자마자 신속하게 그 작업을 기획했는데, 시분과의 경우, 강정화 회장님이 직접 선봉에 서서 그러한 진행을 해주셨고, 여러 회원님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심으로써 이처럼 훌륭한 앤솔로지를 발행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도 발 빠르게 선거공약을 이행하게 되어 기쁘며, 더욱이 이 작품집은 우리 시인들의 주옥같은 작품을 영역하여 동시 수록함으로써 우리 문단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본부 회장)은 '세계문학을 점령하는 발판'이란 주제의 번역사를 통해 "한국문인협회 강정화 시분과 회장으로부터 어머니 주제의 우리 한글시, 영문 번역 간청을 받았다"며 "500여 편이 된다고 해서 개인으로서는 감당할 수가 없어 UPLI-KC(United Poets Laureate International-Korea Center)에서 발행하는 Poetry Konea 번역팀의 이름으로 한국문인협회의 높은 뜻을 고맙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김용재(영문학 박사. UPLI-KC 회장), 김인영(영문학 박사, UPLI-KC 사무총장), 우행숙(영문학 박사, 세종대 교수 역임), 정미선(영문학 박사, 영동대 교수 역임), 김석훈(언어학 박사, 한양대 ERICA 교수) 박사팀이 심혈을 기울여 번역을 했다"며 "작품으로서의 적격성 여부-작자 동의-교환 겸토(Cross Cahck)-수정 토론-교정 등 체계적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교정만을 함께 하였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영문 표기는 본인들이 쓰는 이름을 따랐으며, 본인들이 영문이름을 제시하지 않은 사람은 외래어 표기법(2000년 7월 문화관광부)에 따랐다"며 "부족하지만, 세계문학을 점령하는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국문인협회 시분과의 기획 사업에 갈채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근배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후란 문학의·집 서울 이사장,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등이 '나의 고향 나의 어머니'의 출간 및 출판기념회를 직접 축사로 축하해 주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전정희 시분과 사무국장이 강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으며, 김상경 시인의 축가에 이어 임솔내·박영대 시인의 축하 시낭송 이어졌다.

이번 기미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505명 시인의 대향연 '나의 고향 나의 어머니(My Mother in Hometown)'의 영문 번역은 ▲김용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시인, 번역가, 영문학박사, UPLI(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위원회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우형숙 시조시인(번역가, 영문학박사, 국제PEN한국본부 번역위원,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번역팀장, 맥번역 연구소 대표), ▲정미선 한국현대시인협회 번역위원(번역가, 영문학박사, 국제PEN한국본부 번역위원, UPLI(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위원회 편집장, ▲김인영 한국현대시인협회 번역위원(번역가, 영문학박사, 국제PEN한국본부 번역위원, UPLI(국제제관시인연합)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석훈 한양대학교 연구교수(번역가, 언어학 박사, UPLI(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위원회 편집위원, 'Poetry Korea' 번역위원)가 맡았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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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인총연합회 제6대 회장에 노수승 시인 취임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이하 대전문총)가 제39차 정기총회를 통해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전문총은 29일 대전 시내 한식당 '바다로'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신임 회장 인준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 주요 업무 보고와 정관 개정, 2026년도 사업 계획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문총은 1990년 창립 이래 회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독특한 선출 방식을 유지해오고 있다. 문단 원로와 고문들로 구성된 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엄선해 추대하고, 이를 총회에서 회원들이 인준하는 이른바 '교황 선출 방식'이다. 이날 최송석 고문의 회장 인준 경과보고에 따라 참석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인준하며, 대전문총 특유의 화합 전통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6년간 대전문총을 이끌어온 제5대 김명순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열정을 바쳤던 회장직을 내려놓고 다시 평범한 문학인의 자리로 돌아가 순수한 창작의 열정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이 소외되는 AI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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