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호남

광주혁신추진위, 문화․예술 민간보조금 공정․투명성 강화 권고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분야별 예산편성 및 공모제 전면 도입
창업기업, 사회활동가 등 청년층 대상으로 신규 위원 10명 위촉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 제14차 전체회의를 갖고 제9차 시정혁신 권고로 ‘투명․공정․생산적인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운영’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시가 민선7기 들어 지향하고 있는 광주다움 회복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경쟁력 강화방안 일환으로 ‘투명‧공정‧생산적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운영’을 권고했다.

이번 권고는 혁신추진위가 2018년 11월27일 시장 직속 심의기구로 출범한 이후 권고한 시립예술단 활성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등에 이은 문화․예술분야 3번째 권고로 전체 권고로는 12번째 권고이다.

혁신추진위에서 권고한 시정혁신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민, 문화․예술인들이 동의하는 수준으로 문화․예술 민간보조금이 지원되도록 ‘투명‧공정‧생산적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운영’을 목표를 두고 ▲시 문화‧예술 정책에 부합한 민간경상보조금 운영방향 설정 ▲투명‧공정한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지원기준 마련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공모사업의 합리적 운영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의 철저한 정산‧평가로 생산성 강화 등 4대 기본방향에 따라 27개 혁신과제이다.

먼저, ‘시 문화‧예술 정책에 부합한 민간경상보조금 운영방향 설정’을 위해 광주의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예술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분야별(시민향유, 문화예술인 육성, 문화예술작품창작 등)예산을 배분하는 등 민간보조금 지원의 적정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아울러 민간보조금 지원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여성‧장애인‧신진 등), 광주의 정체성(5‧18, 인권 등 광주정신) 등에 분야별 예산 할당제(쿼터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투명‧공정한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지원기준 마련’을 위해서는 법적 근거 없는 운영비 지원 금지, 공정경쟁의 공모제 도입, 보조사업 일몰제 등을 도입하고 보조사업자 선정 등을 위해 지역내외 전문가로 인력풀을 구축, 전문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보조사업의 성격과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 재정부담 차등화, 사업 중복성 확인 및 유사․연계사업 통합, 사업유형별 보조금지원 적정구간 설정 등을 권고했다.

특히, 보조금지원 적정구간 설정은 일률적인 보조금 지원기준이 아닌 사업의 성격 등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적정수준(규모)으로 지원하여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작품이 창작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공모사업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서는 사전에 보조사업자 선정기준 제시, 특정시기 공모 실시, 특정사업자(단체) 집중지원 방지 등을 통해 모든 사업자들에게 공정하게 심의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도록 했다.

시 공직자들의 실질적인 지도․감독권 행사, 보조사업 모니터링 및 컨설팅 실시, 비리사업자 원-아웃제와 공익신고제 도입 등 보조사업에 대한 행정책임성을 강화하고 보조사업자 비리를 원천 차단하도록 했다.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의 철저한 정산‧평가로 생산성 강화’를 위해서는 민간보조금 전체 사업비에 대해 정산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市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도록 하였고 보조금 사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평가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다음연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체계적인 평가관리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사전에 설정된 평가지표에 따른 절대평가와 다른 보조사업과 비교 평가하는 상대평가제도를 도입해 내실있는 평가제도가 운영되도록 권고했다.

앞으로 혁신추진위에서는 제9차 시정혁신 권고문을 전달받은 시로부터 3개월 이내에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행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청년창업가, 사회․문화 청년활동가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10명의 신규위원을 위촉했다.

이번 신규위원 위촉은 시정혁신의제 발굴에 지역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했다.

신규 위촉위원에는 부각마을(1913송정시장), 양인제과, ㈜위치스, 광주청년센터 더숲, 청년유니온, 재)와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창업가와 사회․문화 분야 청년활동가들이 포함됐다.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주정민 위원장은 “이번 민간경상보조금 혁신권고안도 그 동안 권고했던 시립예술단 활성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등 광주다움 회복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예술 혁신방안을 지속 발굴하는 등 광주가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광주혁신추진위 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u7142@daum.net
배너
한국산림문학회, 제14회 녹색문학상 시상식 개최…명은애 시인·이열 작가, 공동 수상 영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는 10월 29일(수)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 산림과학관에서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산림문학회가 주관한 제14회 녹색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숲과 자연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산림청 주요 관계자와 문학계 인사, 수상자 및 회원 등 다수가 참석해 숲과 문학이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이서연 한국산림문학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민의례와 개회사, 녹색문학상 기념영상 상영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발표와 산림청장상 시상, 기념패 수여 및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가 완성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명은애 시인의 시집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와 이열 작가의 사진에세이집 <느린 인간>이 제14회 녹색문학상(산림청장상)을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김홍신 소설가는 심사평에서 "녹색문학상은 문학의 존엄한 가치로 녹색시대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였다"고 총평하며,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는 숲의 존재론적 가치와 생명의 사유를 시적 감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정치

더보기
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