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3 (일)

  • 맑음동두천 5.7℃
  • 맑음강릉 17.0℃
  • 연무서울 9.1℃
  • 맑음대전 10.3℃
  • 맑음대구 12.2℃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3.4℃
  • 맑음고창 5.8℃
  • 맑음제주 18.9℃
  • 맑음강화 4.7℃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6.1℃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황교안, "이번 총선은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정권 폭주 막을 힘 달라"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 공천 작업 맹비난…"국민에 대한 도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작업을 '친문 담합 공천'이라며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인 황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범여권 유사정당의 공천은 친문 프리미엄 공천으로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 이어 "국민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조국 사태, 울산 (부정)선거 주역에게도 공천을 헌납했는데, 소리 소문 없이 권력을 나눠 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은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이를 통한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국민께서 견제와 균형을 복원해 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의 이와 같은 발언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에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 민주당 공천에 탈락한 인사들까지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확산시켜 4·15 총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부는 집회·종교행사도 못 하게 하면서, 정작 전 국민을 주기적으로 (마스크 구매를 위해) 모이게 한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가장 무능한 행보는 마스크 때문에 전 국민을 10시간씩 줄 세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는 지난주 자신의 지역구인 안양의 한 약국에서 벌어진 상황이라면서 "실제 판매는 오후 3시부터 하지만, 오전 9시부터 번호표를 나눠줬다. 맨 앞 사람은 오전 7시 반에 와 있었다"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가 약국 앞 마스크 줄일지도 모를 지경"이라며 "정부는 즉각 마스크 제조 기계를 100대 넘게 충분히 사들여 민간에 생산 위탁하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에 대한 '특혜 의혹', 그리고 이 업체 고문을 지낸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심 원내대표는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는데, 제조업체들 불만과 유통마진 의혹이 쌓여간다"며 "제조업체들은 장당 900원에 납품한다. 유통업체는 1천600원에 팔아 장당 500원의 이익을 남긴다. 생산 부담은 제조업체들이 지고, 혜택은 유통업체들이 누린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특히 유통업체 지오영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공적 마스크 공급의 70%를 도맡으면서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유통마진을 챙겼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2013년까지 지오영 고문을 지낸 사람이 박명숙 씨, 이 사람이 최근 민주당 비례 명단에 들어갔다"며 "돈과 권력의 유착 의혹이 당연히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통합당은 이번 선거 구호를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로 정했다"며 "두 가지 과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상황 극복과 대한민국을 3년 동안 잘못 이끈 국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시녀 정당이 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며 "지역구 전문 정당과, 조국 본당·잔당으로 나뉘어 다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이라 했지만 친문이 백 퍼센트 살아남는 시스템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행정부를 견제할 의회를 (행정부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고 말했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상공인, 유통·항공 업계가 심각한 피해를 봤는데 조만간 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주요 내용은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국회의 입법 주도권을 통합당에 주셔야 이런 정책이 구체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완전히 망가진다"며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께 심판을 받고 21대 국회에서는 나타나지 않도록 국민께서 엄중히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해양 생물들의 안식처가 된 환경재단의 바닷속 잘피숲…환경재단, '잘피숲' 조성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 효과 입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인증한 바닷속 핵심 탄소흡수원인 ‘잘피’가 국내 연안에서 탄소 흡수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3~2024년도 잘피 식재 사업 생물종다양성 연구'를 통해, 잘피숲 조성이 해양 생태계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잘피숲이 해양 생물들의 산란장과 안정적인 서식지를 제공하며, 풍부한 먹이원과 산소를 제공한 결과로 분석된다. 환경재단, 기업과 협력해 총 3만주의 잘피숲 조성…해양 생태계 복원 효과 입증 환경재단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23년부터 신한투자증권의 사회공헌 기금으로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548㎡에 잘피 2만 주를,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태안군 의항리 500㎡에 1만 주를 이식해 총 3만 주의 잘피숲을 조성했다. 이식된 잘피는 서식지를 확장하며 해양 생태계 회복 촉진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에서는 1년 동안 서식 면적이 548㎡ 증가했으며, 태안 의항리 지역에서도 서식지 안정화와 함께 생태 환

정치

더보기
임오경 의원, 중앙행정기관 전문용어 표준화 ‘국어기본법’국회 본회의 통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앞으로 공공기관의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국민들이 알기쉽게 표준화될 전망이다. 20일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이 대표발의한 국어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국어기본법은 전문용어를 국어화하고, 국민이 각 분야의 전문용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에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두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협의회가 형해화되어 있어 정부가 작성하는 공문서에는 여전히 외국어·외래어가 많아 국민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2024년 12월 기준 전체 48개 중앙행정기관 중 국가보훈부, 국토교통부, 재외동포청 등 15개의 중앙행정기관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그나마 협의회를 설치한 33개 기관 중 기획재정부, 법무부, 국방부 등 13개 기관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개최 실적이 없어 사실상 국어기본법 규정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임오경 의원 대표발의 국어기본법 개정안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연 1회 이상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회의 개최를 의무화하여 정부가 전문용어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