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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견 '국민 배우' 오카에 쿠미코, 코로나19로 사망…시무라 켄 이은 비보에 '애도 물결'

3일 발열 증세 후 코로나19 양성 확진
유방암 투병 중 면역력 약해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의 중견 '국민 배우' 오카에 쿠미코(岡江久美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일본 공영방송 NHK를 비롯 '닛칸스포츠'와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들은 23일 오카에 쿠미코가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도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일본의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志村けん, 70)이 코로나19로 사망해 큰 충격을 안겼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무라 켄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공 심폐술까지 동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확진 판정 6일 만에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일본의 '국민 코미디언'이자 영화 감독, MC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의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로 사망한 데 이어 오카에 구미코도 코로나19로 사망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고(故) 오카에 쿠미코는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난 후 6일에는 증세가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아 수술했으며, 2월 중순까지도 방사선 치료를 받아 면역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에 쿠미코는 남편인 배우 겸 MC 오오와다 바쿠(大和田獏, 69)와 결혼해 마찬가지로 배우인 딸 오오와다 미호(大和田美帆, 36)를 둔 일본 대표 배우 가족이다.

남편인 오오와다 바쿠와 장녀인 배우 오오와다 미호는 오카에 쿠미코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지금은 믿지 못할 만큼 억울하고 분해서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상태"라며 "관계자 여러분, 팬 여러분, 친구분들, 오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최선을 다해 치료해주신 의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우 무섭습니다. 부디 몸조심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오카에 쿠미코의 확진 이후 오오와다 바쿠와 오오와다 미호는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에 쿠미코의 소속사 스태프업 측은 "세부적인 장례 절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추후 작별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75년 TBS 드라마 '오미츠'로 데뷔한 오카에 쿠미코는 드라마 '와일드 마마', '럭키 세븐', '집을 파는 여자의 역습', '신데렐라 데이트', '사랑해도 비밀은 있다'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다수의 엄마 역할을 맡아 일본의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오카에 쿠미코는 또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인 NHK '연상게임'에도 출연했다. 1996년부터 2014년까지 17년 동안 TBS '하나마루 마켓'을 진행해 왔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 애니메이션인 '고양이의 보은'(2002)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요시오카 나오코' 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연이은 안타까운 비보에 일본 팬들과 동료들은 물론 한국의 펜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으로 1만2706명까지 늘어났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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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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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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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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