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 아시아 최고의 'K-Pop 지존'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29·본명 심창민)이 18일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최강창민은 지난 2015년 11월 19일 슈퍼주니어 최시원(30)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나란히 입대, 21개월간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복무했다.
최강창민의 전역 후 첫 행보는 동방신기 활동이다.
오는 21일 서울과 도쿄를 시작으로 22일 홍콩 등 아시아 3개 도시서 '동방신기 아시아 프레스 투어(TVXQ! ASIA PRESS TOUR)'를 열고 국내외 취재진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동방신기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릴 전망이다.
지난 4월 전역한 유노윤호는 "팬들이 동방신기를 믿어준 덕분에 두 멤버 모두 성실히 군 복무에 임했다. 동방신기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오는 9월 30일~10월 1일 양일간 팬들을 위한 단독 공연도 계획 중이다.
동방신기가 팬들과 직접 인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구체적인 콘셉트와 장소는 논의 중이다.
동방신기는 2004년 데뷔 후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 K팝 열풍을 이끈 선두주자로 활약했다.
2012년~2015년(입대 전)까지 일본 단독 콘서트 투어 누적 관객수 275만 명을 기록했다.
입대 후에는 2016년 4월~11월, 2017년 3월~4월 두 차례에 걸쳐 필름 콘서트를 개최했다. 동방신기가 직접 무대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각각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17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의경으로 병역 근무를 마친 최강창민과 최시원에 대한 별도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달 같은 장소에서 슈퍼주니어 동해가 전역했을 때 수많은 팬들이 몰려 거리를 복잡하게 했던 바, 이번엔 둘이 동시에 재대하는 만큼 조용한 제대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정 비공개였던 동해 전역식에도 팬들이 찾아왔기 때문에 18일에도 팬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팬들이 찾아오는 걸 막을 수는 없겠으나, 따로 멘트를 하거나 인사하는 자리는 없다"며 조용한 전역을 예고했다.
그러나 2년여 만에 돌아오는 동방신기가 국내외서 새로 쓸 역사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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