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미래통합당 비대위 새 당명 '국민의힘'으로…6개월 만에 교체

2020년 2월 '미래통합당' 당명 교체
여론조사서 관심 높았던 '국민' 반영
4.15 총선 참패 후 김종인 체제 출범…쇄신 작업 일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미래통합당이 새 당명의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이 선정됐다. 새 당명 ’국민의힘‘은 내달 1·2일 예정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에 거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김수민 미래통합당 홍보본부장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이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로운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했고, 이를 오는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 공모를 진행했다. 총 1만6941건의 당명 제안이 접수됐다.

김 본부장은 "'국민의 힘'은 이번 당명 공모에서 가장 많이 제안됐던 단어인 '국민'을 중심으로 탄생했다”며 “응모한 이름을 분석한 결과 '국민을 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국민 대다수의 간절한 소망을 알 수 있었고 이를 당명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당명 최종 후보안인 ‘국민의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 등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홍보본부장은 "이번 '국민의힘'을 별도 약칭 없이 있는 그대로 부르기로 했고, 영문 명칭을 '피플스 파워’(People‘s Power)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홍보본부장은 이어 "당 내부에서 예상했던 단어의 우선순위는 한국, 자유, 공화 같은 단어였는데 10일간의 공모를 통해 국민이 당 내부에서 생각하는 기능, 정치 철학보다는 훨씬 확장된 개념에 기대감을 갖는 것을 느꼈다"며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준 국민의 열정, 갈급함을 담아 작명했다"고 말했다.

김 홍보본부장은 또 "우리 당이 갖고 있는 고유 자산인 자유·보수·한국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탈이념적 정당으로 확장해 나갔으면 하는 국민의 염원이 있어 국민의힘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 홍보본부장은 "(당명 공모) 시상식은 9월 둘째 주에 예정돼 있다"며 "대상 선정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대상의 경우 '국민'이 포함된 당명을 응모한 사람 중 가장 진솔하게 제안 이유를 밝힌 응모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통합당은 당명을 공모하면서 대상에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각 50만원, 우수상 3명에게 각각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었다.

역대 보수 정당의 당명 변천사는 1990년 2월~1995년 12월 민주자유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합당) 1995년 12월~1997년 11월 신한국당, 1997년 12월~2012년 12월 한나라당, 2012년 2월~2017년 2월 새누리당, 2017년 2월~2020년 2월 자유한국당, 2020년 2월~미래통합당을 거쳐 왔다.

한편,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지난 24일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국민 공모를 통한 결과를 보면 "'국민'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았다"며 그 다음이 자유, 한국, 미래 순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31일 김 홍보본부장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국민'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국민이라는 단어 자체는 어느 진영이나 이념에 속한 것이 아니다"며 "국민은 이념과 진영은 떠나 있고, 국민 그 자체는 헌법 정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통합당 의총에서 반대 의견이 나온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당명 후보가 나오면 항상 낯선 것에 대한 생경함이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힘의 원천인 변화·혁신·국민을 인지하는 것이라면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유사하다는 지적,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고려한 포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김 홍보본부장은 "유사성이나 차별성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이름에 걸맞게 새롭고, 건강하고, 합리적인 활동으로 (국민의당과) 건강하게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은 자신이 설립한 시민단체와 동일한 이름이라며 통합당을 비판한 데 대해서 김 홍보본부장은 "평소 자유로운 생각을 하는 분이라 귀담아들을 말은 아니다"며 "국민의힘은 2011년 한번 사용된 적이 있고 정치권에서 여러 번 사용된 언어다. 우리 당이 쇄신하고, 변화의 물결을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필요하다면 이날 오후 늦게 또는 9월 1일 상임전국위원회 직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다시 밟을 예정이다.

통합당은 1일 상임전국위원회에 이어 2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민의힘'이 정식으로 결정된다면 2주간 작업을 통해 당의 심볼과 상징색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9월 둘째 또는 셋째 주에 당사 현판식 등의 행사와 함께 심볼과 상징색을 공개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당 상징색과 관련해 다수 의원들이 빨간색 계통을 선호하고 있어 당명이 확정된 이후 의견 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i24@daum.net
배너
이정희 수필가, 인생의 여정을 문학으로 풀어낸 신작 수필집 '인연((因緣)의 늪'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오랜 문학적 궤적을 이어온 이정희(李貞熙) 작가가 신작 수필집 '인연(因緣)의 늪'(문경출판사, 2025)을 출간했다. 평생을 교육과 문학에 헌신해 온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삶’이라는 커다란 강을 건너온 자신의 여정을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풀어냈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수필집은 인간과 자연, 시대와 문학, 교육과 평화, 그리고 인연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으며, 그 속에서 한국 현대사의 굴곡과 함께 살아온 한 지성인의 내면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특히 1부 '삶의 여울목에서'와 2부 '구름 따라 떠나는 여정'은 저자의 자전적 성찰이 짙게 녹아 있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준다. 이번 수필집은 제목 그대로 '인연'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둔다. 가족과 동료, 스승과 제자, 자연과 문학, 국가와 민족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맺어진 인연을 돌아보며, 그것들이 인생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했는지 사유하고 있다. 이정희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20세기부터 21세기를 살아온 한 사람의 흔적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글이 한 시대를 살아낸 지성의 증언이자 기록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수필가 이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한강의 기적을 통일의 기적으로"…'2025 코리안드림 통일실천결의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통일천사) 주관으로 열린 '2025 코리안드림 통일실천결의대회'가 지난 5월 30일(목)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한강의 기적을 통일의 기적으로'라는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향한 국민적 실천의지를 확산하기 위한 귀중한 자리가 되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코리안드림문학회 김유조 회장을 비롯해 서병진, 서종환, 최윤정 고문, 이은집 자문위원, 김상경 총장, 양학승, 유영란, 최용기, 최연숙 부회장, 임진이 자문위원, 송영기, 장동석, 황성구 운영위원, 곽광택, 권영섭, 김상희, 김송령, 김영회, 서광식, 송낙현, 손현수, 신소미, 장은숙, 조병현, 지종인, 최임순 회원 등 코리안드림문학회 중심의 문인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운찬 코리안드림한강축제 조직위원회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통일을 준비하고 실천하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넘어 '통일의 기적'을 만들어내자는 다짐이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대회장은 이어 "다가오는 8.15에는 더욱 커진 연대와 실천으로

정치

더보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직능본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100만명 초과…민주당 대통령 선거운동 견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직능본부가 보건의료·복지, 문화·예술·체육, 민생·산업경제, 건설·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제안, 정책협약, 더 나아가 지지선언을 함께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5월 28일(수) 현재 직능본부는 정책협약 130회, 지지선언 108회, 누적 지지선언 112만명을 초과해,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최대 지지 선언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먼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밝힌 것은 광주 지역 한의사 97명이다. 한편, 민주당의 험지라 불리는 경남 물리치료사 5600여명, 대구, 경북과 경남의 한의사 279명 등 보건의료인과 다양한 직능인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단체 중 장애인 가족은 5월 16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세종, 울, 경남·경북 등 권역별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갔으며 5월 28일 서울에서 최다 지지자 선언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3년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여주었다. 장애인가족은 이 후보가 제시한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복지 자립기반 확충 ▲통합교육 기반 강화 ▲고용 기반 조성 등 5대 공약에 대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