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전국콜라텍연합회, '5천여 가족 생존권 위협, 대책 촉구'…국회 앞에서 사망 기자회견

"콜라텍은 유흥업소가 아닌 운동하는 스포츠 센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탓에 약 6개월간 가게 문을 열지 못한 전국 콜라텍 업주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며 집합금지명령 해제 등 대책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 모였다.

장기간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생계에 위기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콜라텍이 '유흥업'으로 묶여 더 큰 규제를 받는 데 반해 정부 지원 대상에서 그동안 배제됐던 터라 업주들의 분노는 더욱 들끓고 있다. 정부가 22일 콜라텍에도 지원금 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방침을 바꿨지만 이들은 '택도 없는 액수'라는 입장이다.

전국콜라텍연합회(회장 강명구)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 영업정지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유흥업소도 아닌데 과한 규제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발언에 나선 업주 최모(77) 씨는 "콜라텍은 유흥업소가 아니다"라며 "60대, 70대, 80대까지 와서 운동하는 스포츠 센터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콜라텍을 유흥업소로 분류하는 건 납득이 안 되는 일이다"라며 "7개월 문 닫은 것 보상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강명구 전국콜라텍연합회 회장은 "전국에 콜라텍이 500여 곳이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를 거친 후 350곳 안팎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업소 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나 철거비만 1억원에 가까운 돈이 들다 보니 아예 가게를 포기하고 잠적해버리는 업주도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그만큼 업주들이 밀린 임차료와 빚에 허덕이는 상황"이라며 "정부도 이를 알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강 회장은 그러면서 "콜라텍은 접대부도 없고 술과 음식물도 팔지 않는데 왜 유흥업소인가"라고 반문하며 "콜라텍 업주와 종사자도 이 나라의 국민이다. 코로나 방역이라는 명분으로 아무런 대책 없이 왜 문을 계속해서 닫아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회장은 "그동안 묵묵히 정부 정책에 따라왔는데 그 결과 임대료가 고갈돼 밖으로 내몰리는 업소가 절반 이상이 됐다"며 "피해 액수는 6000만원에서 2억원까지다. 언제까지 문을 닫고 희생해야 하는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콜라텍은 지방자치단체마다 각기 다른 업종으로 등록되는데, 이를 통일해 체육시설로 등록하게끔 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손해를 입은 부분을 조사해 실질적인 보상을 하고,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문을 닫은 만큼 그 기간에 따른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콜라텍 등 집합금지업종에 대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콜라텍 업계는 이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강 회장은 "업소당 손해액이 최소 수천만 원인데, 지원금 200만원은 말도 안 된다"며 "정부가 합당한 보상안·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업주들은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정부는 콜라텍을 유흥에서 스포츠업으로 등재하라", "정부는 우리들의 크나큰 임대료를 보상하라", "지원금 필요 없다 영업 제한 완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2일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시설 등에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이후 서울시가 지난달 4일 집합금지 명령을 '조건부 집합제한'으로 완화해 콜라텍 등의 영업을 허용했지만, 광복절 집회를 기점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되자, 이들은 약 열흘 만에 다시 문을 닫아야 했다.

정부는 콜라텍을 비롯해 유흥주점에도 지원금 2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후 "(유흥업은) 그동안 문을 닫아 피해가 큰 업종이었다"며 "여러 검토 끝에 콜라텍과 유흥주점에도 다른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새희망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등 장관급 6명 인선…"상상력과 실천으로 난제 해결"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