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9.0℃
  • 맑음강릉 17.1℃
  • 맑음서울 18.4℃
  • 맑음대전 18.9℃
  • 맑음대구 18.3℃
  • 구름많음울산 18.5℃
  • 맑음광주 20.0℃
  • 구름조금부산 20.8℃
  • 맑음고창 21.0℃
  • 흐림제주 21.8℃
  • 맑음강화 17.7℃
  • 맑음보은 18.4℃
  • 맑음금산 19.3℃
  • 맑음강진군 21.2℃
  • 구름많음경주시 18.7℃
  • 구름조금거제 19.2℃
기상청 제공

김기덕 감독, 발트3국 라트비아서 코로나19로 사망…향년 59세(종합)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한 세계적인 감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영화 감독 김기덕(59)이 발트3국 가운데 하나인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고 타스 통신이 발트 지역 언론 '델피(Delfi)'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트비아의 인터넷 언론 '델피'는 11일(현지시각)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영화감독 김기덕 씨가 자국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의 가족들도 함께 영화 작업을 했던 피디로부터 김 감독의 사망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통신과 델피 등 현지언론은 김 감독이 11일 새벽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19가 악화해 숨졌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했으나 이달 5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쯤 현지에서 영화 관련 활동을 위해 라트비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현지 영화계 인사들 도움을 받아 현지에서 숙소를 얻어 생활했고 최근 들어 코로나19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을 해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1995년 '무단횡단' 시나리오로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영화계에 입문, 1996년 영화 '악어'로 감독으로 정식 데뷔한 이래 '파란대문', '섬',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20여 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1년 '섬'으로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금까마귀상을 받았고, '나쁜 남자'로 16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와 35회 카탈루냐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2004년 '사마리아'로 제5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같은 해 '빈 집'으로 제6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도 은사자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이어 2011년 칸 영화제에선 '아리랑'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했고, 2012년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과 제33회 청룡영화상 등에서 트로피를 휩쓰는 등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그러나 2018년 여배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휩싸인 뒤 출국해 줄곧 해외에 머물러 왔다.

대표작으로는 직접 배우로도 출연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나쁜 남자', '섬', '파란대문', '사마리아' 등이 있다. 영화 '수취인 불명'은 그의 청소년기를 다룬 자전적 작품으로 알려졌다.

i24@daum.net
배너
송파문인협회, '제2회 송파문학상' 및 '제17회 한성백일장' 시상식 등 개최…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의 향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송파지부(지회장 전세중)는 11월 4일 오후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제2회 송파문학상 시상식'과 '제17회 한성백일장 시상식', 그리고 '제31호 송파문학 발간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학의 발전과 문학인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돼, 협회 회원과 지역 문인, 문학 애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문학 축제로 마무리됐다. 세미나·시극·축가로 문학의 향기 더해 1부 식전행사에서는 김호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소설과 수필의 차이점 비교 고찰'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장르문학의 본질적 차이를 짚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제2회 송파문학상 심사평을 통해 "문학의 근본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에 있다"며 수상작들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현주 시인 외 4명이 출연한 시극 '그 열혈 통일'이 무대에 오르며 문학과 공연예술의 경계를 허물었고, 바리톤 송기창의 축가 '청산에 살리라'와 '마중'이 장내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원우 시인·최균희 작가, 제2회 송파문학상 대상 2부 본행사에서는 올해의 송파문학상과 한성백일장 시상이 이어졌다. 제2회 송파문학상 대상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11월 6일(목)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여성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양성평등 콘텐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여성 창업기업의「중소기업 워라벨 포인트제」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연계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업 내 양성평등 가치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조직문화가 자리

정치

더보기
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