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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단 Altimeets, 한국 창작무용 '고요한 순환' 2월6일 공연

한국문화예술위 주최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
2월 6~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2월 6일 네이버TV 동시 생중계 지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무용원 출신 무용 단원들이 모인 알티미츠(Altimeets)의 '고요한 순환' 쇼케이스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무용원 출신 무용 단원들이 모인 알티미츠(Altimeets)의 '고요한 순환' 쇼케이스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지원사업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중 '무용' 부문 선정작인 '무용단 알티미츠(Altimeets)'의 '고요한 순환'이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윤회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삶의 단계를 따라 나아가는 인간의 군상을 시각적으로 다채롭게 그려내기 위해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 라이브 연주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2월 6일 네이버TV에서 생중계 한다.

'고요한 순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한국무용 전공 졸업생들로 구성된 한국무용단체 '무용단 Altimeets'의 한국 창작무용 작품으로 이 작품에는 전성재 안무가가 2011년부터 선보인 주제인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정신이 묻어 있다. 수레바퀴처럼 도는 삶과 죽음의 굴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윤회적 관점으로 풀어낸다.

전 안무가는 삶의 시작은 탄생이 아닌 소멸로 보고, 야수적 기질과 사회적 규범 속에서 학습된 내면적 갈등을 표현한다.

전 안무가는 이번 창작무용 '고요한 순환'에 대해 "인간사는 가까이 들여다보면 치열하고 복잡하지만 멀리서 보면 '고요한 순환'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삶의 단계를 따라 나아가는 인간의 군상을 시각적으로 다채롭게 그려내기 위해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 라이브 연주 등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안무가는 이어 "무대 위에서 무용수들이 삶의 단계를 하나하나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여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유한한 삶의 시간과 공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 안무가는 그러면서 "유상하면서도 무상하고 무상하면서도 유상한 '진여(眞如)'라는 공간에 집중한 작품으로 6개 장면으로 구성된다"며 "진여는 시간, 공간 등의 제약 없이 있는 그대로의 참 모습이며 분별과 대립이 사라진 상태"라고 소개했다.

전 안무가는 "이번의 창작무용 '고요한 순환'은 '진여'라는 공간에서 시작된 삶의 순환을 돌고 돌아 다시 '진여'로 돌아가는 윤회적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이라며 “인간의 존재, 가치 등을 생각하다 '휴먼빙(Human Being)' 중 '빙'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전 안문가는 또 미술적 요소를 접목한 무대에 대해서는 "후면 무대를 구성해 진여라는 공간을 표현했다"며 "더불어 3면을 스크린으로 오르내리게 하는 공간을 만들어 미술작품을 투사한다"고 말했다.

전 안무가는 이어 "댄서들이 미술작품이며 실제로 드로잉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며 "세상에 왔다 흔적을 남기고 다시 '진여'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무용수들이 캔버스다. 작가가 무용수들이 땀 흘린 몸 위에 그림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해당 작품은 전 안무가의 설명대로 '진여'의 공간에서 시작되는 삶의 고요한 순환을 무용수의 뛰어난 기량은 물론, 엘렉톤, 미디음악, 국악 등의 라이브음악과 무대에 투사되는 시각작품들의 조화로 표현해 관객들이 다양한 감정과 자극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해당 작품에는 △전성재 안무가 △서희숙 국제엘렉톤앙상블 음악 △한동호 아트웍 작가 △윤민철 아트웍 영상감독 △이상봉 조명 디자이너 △이동민 무대감독 △최인숙 의상 디자이너 △한정미 조안무 △백진주 리허설디렉터 △기획 이성희 △홍보 컬처앤유 등이 스탭으로 참여한다. 이밖에 정은희, 김하나, 박기환, 안영환, 이성희, 고유론 김승현, 김원영, 배진호, 허종근, 김동현, 민경원, 윤혜진 등 총 13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무용단 Altimeets'은 Artist(예술가), Ultimate(궁극적인), Meets(만남)의 약자로 예술가의 궁극적인 만남을 의미하는 이름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한국무용전공 졸업생들로 구성해 탄생했다.

창단은 이미 됐지만 휴면 상태인 비움 무용단, 렉나드 댄스 프로젝트의 주요 무용수들을 포함한 젊은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2018년부터 활동해 왔다.

이번 공연은 2월6일부터 7일까지 오후 3시에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티켓 예매 및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http://theater.arko.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08년 시작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206개 작품 초연 무대를 지원했다. 올해는 5개 장르(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창작오페라) 총 21개 선정작을 초연으로 선보인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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