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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오세훈, 안철수 꺾고 서울시장 野 단일후보로 선출

안철수와의 최종 여론조사 승부서 승리..."반드시 승리의 길 만들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양당 실무협상팀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모여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를 맡은 여론조사기관의 적합도과 경쟁력 설문을 합산한 결과를 발표하고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리서치와 글로벌리서치에서 100% 무선 안심번호로 각각 1600개씩 표본수 총 3200개로 경쟁력과 적합도 조사를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양측은 단일후보 발표 후 공동선대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곧 선대위 구성에 착수할 전망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야권 최종 단일후보로 선출된 후 "모든 것을 바쳐서 승리의 길을 만들겠다“며 ”서울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후 수락 연설을 통해 "스스로 담금질을 하면서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서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 왔다"며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아왔습니다.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어 패한 안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전했다.

오 후보는 최종 승부를 앞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지금 저들은 조직 선거, 흑색선전 선거, 그리고 인기영합주의 선거의 삼각파도를 세차게 몰아오고 있다"며 "저는 그 역사를 거스르는 파도를 반드시 넘어서서 물거품으로 만들어내고야 말겠다"고 힘줘 말했다.

■ 다음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후보 수락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울시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스로 담금질 하면서,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 왔습니다.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아왔습니다.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거둬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주십시오.

분노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선택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안철수 후보님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단일화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길에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어제까지 어디에 있었는가는 깨끗이 잊기로 합시다.

절박하고 처절하게 승리를 위해서 함께 최선을 다합시다. 저는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습니다.

서울시민여러분 나라의 미래, 서울의 운명이 걸린 선거입니다. 시민여러분의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함께 엄중한 역사적 과업을 기필코 완수해내겠습니다.

지금 저들은 조직선거, 흑색선전 선거, 그리고 인기 영합주의 선거의 삼각파도를 세차게 몰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 역사를 거스르는 파도를 반드시 넘어서서 물거품으로 만들어내고야 말겠습니다. 민주당은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분노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 무능하고 무도한 오만방자한 알량한 조직으로 거대한 서울시민의 민심을 이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거대한 조직도 분노한 민심을 이길 수 없음을 반드시 깨우쳐 주십시오. 저는 깨어있는 시민여러분들로부터 무서운 심판의 철퇴가 내리쳐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깨어있는 서울시민 여러분은 승리하실 것입니다.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괴벨스식 선전 선동, 진실에는 눈감고 거짓만을 앞세우는 외눈박이공세, 저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습니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깨우쳐주십시오. 10만원 재난위로금, 공약의 탈을 쓴 신종 돈 봉투 선거입니다.

시민의 표를 시민의 돈으로 사겠다는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위입니다. 이는 시민의 자존심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은 위대한 서울시민의 선택의 날입니다.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승리를 가져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의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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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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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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