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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빅데이터 요람’ 육성

관광·의료·농업 혁신…창업·중소상공인 육성 1050억 펀드 조성

[서울=미래일보] 강원도가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해 관광·의료·농업의 혁신을 이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와 대중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이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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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일 강원도 춘천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하고, 강원도를 빅데이터산업의 요람으로 육성키로 했다. 강원대학교에 들어서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 산업 육성의 생태계 조성 ▲제조업 3.0 및 신산업 창출 ▲개방형 혁신을 위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강원 전략산업(관광·헬스케어·농업) 재도약 등 강원지역의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 빅데이터 정보가 집적·유통되는 통합 인프라 구축 

 

먼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빅데이터 정보가 집적·유통되는 통합 인프라가 구축된다. 민·관이 각각 생성·보유한 다양한 빅데이터 자원을 누구나 손쉽게 검색하고 공유·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과 사업화에 유용한 빅데이터를 사고 팔수 있는 ‘빅데이터 마켓’이 구축된다.
 
빅데이터포털이란 특정 주제와 관련한 데이터분석 자료(데이터 set)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포털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일반 포털에서는 ‘강원도’ 입력시 기본적으로 ‘강원도’라는 글자가 들어간 웹문서, 페이지 등을 제공한다.

반면 빅데이터 포털은 강원도 관련 기상, 교통, 인구분포, 관광, 문화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분석 자료가 이해하기 쉽게 시각적으로 제공되고, 데이터 업로드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처럼 빅데이터 포털이 구축되면 빅데이터간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활용돼 새로운 형태의 산업 창출이 기대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네이버가 정보화진흥원 등 전국 50여개 빅데이터 관련 기관과 협업해 연내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제조업 3.0 등의 솔루션도 제공한다. 

 

전국 혁신센터·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과 네이버, KT, 구글 등 데이터 기업과 창업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하고 빅데이터 솔루션의 수요자-창업자간 매칭도 지원한다. 또한 경북·광주·경남혁신센터와 연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제조업 3.0 협업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 팩토리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

  

예를 들어 경북·광주혁신센터를 통해 컨설팅되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과 연계해 각 생산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강원혁신센터 빅데이터 포털에 수집되고, 빅데이터 컨설팅 과정을 거쳐 경남혁신센터의 스마트 기계장비 및 소재부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한다. 

 

빅데이터 특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화된 창업·사업화 지원을 위한 멘토링 허브도 구축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필수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주요 산업 분야별 빅데이터 적용 실습과정을 운영하고 네이버 등 빅데이터 산업 진출 추진 기업의 인턴십 및 시범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빅데이터 활용에 쉽게 보완·확장된 온라인 사전문진을 바탕으로 맞춤형 심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모바일 메신저 기반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전국 혁신센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한다. 

 

◇ 아이디어를 사업화…K-크라우드·창조원정대 운영 

 

예비창업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집단지성을 통해 확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가칭 ‘K-크라우드’)이 구축·운영된다. 전국 혁신센터와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 수요와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매칭해 사업화하는 시스템으로 확대한다. 

 

참고로 크라우드 소싱이란 제품 혹은 서비스 개발과정에 소비자나 대중의 참여를 개방하고 유도해 혁신을 이루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방법을 말한다. 실례로 미국 퀴키(Quirky)사는 이용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다른 이용자들이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을 제작·판매하는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2009년 창업 후 110만명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417개 아이디어를 상품화했다. 한편 온라인(크라우드소싱 사이트)에서 발굴된 아이디어의 최종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오프라인 전문가 멘토단(창조 원정대)도 운영된다. 

 

◇ 빅데이터·크라우드소싱으로 관광·헬스케어·농업 혁신 지원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해 강원지역 전략 산업(관광, 헬스케어, 농업) 혁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먼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상거래, 앱 포함)과 강원도 특화 문화콘텐츠 발굴을 지원한다.
 
관광객의 방문빈도, 기간, 동선, 업종별 핫트랜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 관련 창업, 유망 지역·업종을 1대1 멘토링 해주는 관광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다음달 중 제공된다. 또한 스마트 이동 스튜디오(45인승 버스개조)를 통한 1사1모바일 홈페이지 구축(2015년 100개 지원)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전자상거래를 지원한다. 

 

이밖에 크라우드소싱 아이디어를 활용해 관광 콘텐츠에 스토리(테마)를 접목한 큐레이션앱 제작을 지원하고, 접근이 쉽지 않은 격오지 관광 거점을 연계·벨트화하는 창조원정대도 운영한다. 큐레이션 앱의 경우 ‘속초 여행’을 검색하면 관광소비자의 선호와 위치에 맞게 스토리로 연결된 여러 관광지를 한꺼번에 소개한다. 

 

강원 혁신센터는 이를 위해 네이버·지역유관기관·문화창조융합센터 등과 협업해 문학·애니메이션영상 등 강원도 특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장비, 교육, 멘토링, 유통 등을 공동 지원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스마트 헬스케어기기 제작에 필수적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중소기업들이 스마트헬스케어기기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촉진한다. 또한 고령자·원격지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해 원격의료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팜 2.0 구현을 통해 스마트 팜 고도화를 추진으로 작물 생육정보 등 농업 빅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농가 등의 우수종자 개발 및 천연물 기반의 고부가가치 식의약품 개발에 활용토록 지원된다.  

 

스마트팜 2.0이란 파종(종자)-생산·관리-수확·가공-고부가가치제품화-유통 등 농업의 전 단계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밀과학농업을 실현하는 미래형 스마트 팜을 말한다. 데이터 획득 및 활용과정에서 다양한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KIST강릉분원-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업해 스마트팜 2.0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빅데이터 산업 특화 투·융자 펀드 조성·운영 

 

빅데이터 분야 창업 활성화, 지역 중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총 1050억원이 지원된다. 네이버 직접 출연 및 중기청 모태펀드 매칭, 기업은행 융자기금 매칭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가 조성·운영되며, 강원테크노파크 투자조합 결성과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총 35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가 조성·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천혜 자연환경을 보유한 강원지역을 ‘빅데이터 산업 육성의 요람’으로 조성하겠다”며 “또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신산업 창출의 허브로 구축하고 지역산업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에 기반한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창업 지원체계 구축으로 예비 창업가들의 창업 비용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광, 헬스케어, 농업분야에서의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새로운 가치창출에 따른 재도약이 가능하고 전국 혁신센터와 협업으로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이후에는 강원 지역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산학연 오찬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광, 헬스케어, 농업 등 강원지역 특화산업의 창업기업 및 중소·중견 기업인과 산·학·연 및 금융·지원기관 관계자, 강원도지사 및 강원지역 국회의원 등 135여명이 참가해, 강원도를  빅데이터산업 육성의 요람이자 신산업 창출 허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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