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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소병철 의원, "최재형 감사원장 대선 출마설…정치적 중립성 의구심 들어"

"대선출마 한다면 정치적 편향 논란 얽힌 감사결과 모두 재검증해야"
"정치에 입문하려면 최소 5년 경과 후에 해야 한다"
최 원장 "그런 염려 포함해서 생각 정리하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사위)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출마설을 언급하며 "추후 최 원장이 대선 출마를 하게 되면 그동안 정치적 논란이 있던 사안들 모두 되짚어 정치적 의도를 재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작년 7월 법사위에서 소 의원은 '작년에 대선에서 41%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의 국정과제가 국민의 동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발언에 대해 "감사원의 생명은 정치적 중립이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감사원장이 감사원을 이끌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질의했을 당시, 최 원장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원칙을 말한 바 있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소 의원은 "오늘 대선출마설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감사원장께서 단호하게 '나는 헌법에 부여된 의무대로 내 임기를 지키고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킬 생각이다' 이런 답변을 기대했다"며 그런데 기대와 달리 "'(대선 관련해서) 생각을 정리하겠다. (직무 마치자마자 대선 출마에 대해)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감사원장의 답변을 듣고 보니 지금까지 논란이 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소 의원은 "그렇다면 감사원에서 최 감사원장 취임한 후에 이루어진 사안들에 대해서 최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두고 하나하나 의도를 가지고 한 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며 "감사원에서 최 원장 취임한 후에 이루어진 사안들에 대해서 전부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 원장이 대선출마를 하게 되면 정치적 시비가 많았던 그간의 모든 감사결과에 대해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정말 정치적 편향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짚어봐야 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

이에 대해 최 감사원장은 "지금까지 했던 어떤 감사도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편향성을 가지고 감사를 시행한 것은 한 건도 없고,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하자, 소 의원은 "그러나 향후 감사원장의 행보에 따라 달라져 버린다"고 다시 지적했고, 최 원장은 "그런 염려를 포함해서 모든 사안을 고려하고 생각이 분명히 정리된 후에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겠다"고 팽팽하게 설전을 벌였다.

아울러 소 의원은 "(본인은) 30여 년 법무검찰 근무하고 정치 입문한 것이 6년 지나서였고, 20대 국회 때도 강력한 권유를 받았지만, 후배 검사들이나 검찰에 대한 신뢰를 생각해서 최소한 5년 정도는 지난 후에 정치에 입문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검찰·법원·사정기관의 고위직을 지낸 사람은 최소 5년이 지나서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소 의원이 질의하자 최 원장은 "의원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신 거에 대해서는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의 이 같은 국회 발언을 놓고 "최 원장이 정치에 뜻이 없다면 '헌법에 정해진 임기를 다 지키겠다'고 말하는 것이 '정답'인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정치권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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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조 시인, 제6회 통일문학상 수상…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 및 제6회 통일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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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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