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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산림문학회 출판부, '나무는 시가 되고 이야기가 되고 탄소중립이 된다' 발간

김선길 외 53인, 2050 탄소중립 실현 문학인 나무심기 기념문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 출판부 <문학의숲>에서 최근 54인의 문학인들의 나무사랑, 숲사랑, 녹색사상이 담긴 문집 '나무는 시가 되고 이야기가 되고 탄소중립이 된다'가 출간되어 화제다.

이 문집은 지난 4월 16일 산림청(청장 최병암) 주관으로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문학인과 함께 하는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사)한국문인협회, (사)국제PEN한국본부, (사)한국소설가협회, (사)한국시인협회,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 등 10여 개 문학단체에서 활동하는 대표문인들과 (사)한국산림문학회 녹색문학상 수상자들의 나무 사랑 작품을 모은 것이다.

작품은 장르별로 '나무는 시가 되고' 코너에 시 31편, '나무는 노래(시조)가 되고' 코너에 시조 4편, '나무는 글(수필)이 되고' 코너에 수필 11편, '나무는 동심(동화)이 되고' 코너에 동화 2편, '나무는 이야기(소설)가 되고' 코너에 소설 4편 등 총 52편 작품과 외에 김유조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의 축시, 탄소중립과 숲의 역할에 대한 정주상 서울대 교수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의 글이 초대의 글에 실려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문학>출신 시인으로서 이 문집에 '나무처럼'이라는 시를 발표하였으며, "산림문화는 나무와 숲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가치를 담아내는 것으로 특히 문학은 정신적 가치를 담는 역할에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 문집은 나무가 될 것이며, 이 문학나무는 곧 푸른 숲을 이루어 국민들 정서와 세계 환경을 맑고 푸르게 하는데 기여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축하의 글을 남겼다.

한국문단을 중심을 이루고 있는 (사)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도 축하의 글을 통해 "국민들에게 녹색환경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산림문화 의식을 높이는데 문학의 역할은 매우 지대하다"며 "따라서 문학인들의 이번 나무 심기 행사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문집은 국민들 정서녹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치하했다.

발행을 기획한 김선길 (사)한국산림문학회 이사장은 "지난 날 우리 산림청과 국민들은 헐벗은 강산에 씨 뿌리고 나무를 심으면서 사방 사업으로 푸른 산림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세계가 인정하는 임업 선진국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며 "이제는 그 기술과 능력을 임업 후진국을 위하여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문인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이끌고 가는 우리나라의 지성인들"이라며 "따라서 한 줄의 글과 한편의 작품 작품들이 국민들의 가슴에 정서 녹화가 되어 대한민국의 국토를 금수강산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문집을 발간하게 된 취지와 의미를 밝혔다.

편집을 담당한 이서연 (사)한국산림문학회 상임이사(시인)은 "'나무는 시가 되고, 이야기가 되고, 탄소중립이 된다'는 책 제목은 지난 4월 16일 문학인과 함께 나무심기를 할 때 최병암 산림청장의 인사말에서 나온 것"이라며 "인문학적 사고로 미래의 후손까지 생각하여 산림행정을 추진해 나가는 문인 목민관다운 말씀이었다기에 이 책의 제목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 책은 환경부 인증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였으며, 표지 및 삽화는 유유 작가가 담당하였고, 2도 칼라로 인쇄되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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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정재령 시인의 '구름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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