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국내 최초로 마음 상태·정신 장애 주제로 한 '제1회 매드영화제' 개최

총 6개의 섹션(장편 3섹션, 단편 3섹션)으로 구성
형식 장르의 경계를 넘은 라인업과 마음에 관한 고민과 시선을 담은 특별한 큐레이팅이 돋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신경 다양성과 정신 다양성을 주제로 한 '제1회 매드영화제'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매드영화제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개최된다.

올해 상영 규모는 총 17편(장편 3편, 단편 14편)이며 정신장애 예술단체 '안티카'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번 영화제는 'ㅁ ㅁㅇ ㄱㄱㅇㅇ 몸 마음 경계없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안티카 심명진 대표는 안티카가 2019년 '매드프라이드', 올해 '매드연극제'에 이어 매드영화제를 여는 이유에 대해 "영상을 전공했기 때문에 더더욱 영화가 가진 힘에 대해 늘 느끼고 있다"며 "의료학적 기준에 따라 정신 장애를 판정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신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는 현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 개개인의 첨예한 마음의 풍경을 담아 낸 영화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소개하는 게 영화제 목표"라고 말했다.

상영작은 총 6개의 섹션(장편 3섹션, 단편 3섹션)으로 구성됐다. 형식 장르의 경계를 넘은 라인업과 마음에 관한 고민과 시선을 담은 특별한 큐레이팅이 돋보인다.

김문경, 장다나 프로그래머는 "관객들이 매드영화제에서 주류 영화제와는 다른 내밀하고 상냥한 시선을 느끼길 바란다"며 "우리는 불완전하더라도 반짝이는 생각의 지점을 지지하면서도 유수한 영화제들에서 인정받았지만, 극장이나 온라인에서 만나기 힘들어서 더 특별한 영화들 역시도 한 자리에 모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매드영화제는 정신 장애를 둘러싼 사회적 편견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그 자체를 전복하는 힘을 지닌 모든 이야기를 함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문경 프로그래머는 8월 19일 개봉한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 프로듀서이자, 몸다양성 영화제 '다다름필름파티'의 책임 프로그래머를 맡고 있다. 장다나 프로그래머는 현재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와 '모두를 위한 기독교영화제' 프로그래머다.

장 프로그래머는 "매드영화제 취지에 동감하면서도 이번 영화제의 다양성과 실험성, 자유로움이 관객들은 물론 필름 메이커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번째 장편 '우주인 조안'은 SF 영화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세상에서 인류는 고가의 항체 주사를 맞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계급이 결정된다. 상이한 계급으로 살아가는 청춘들의 서로 다른 삶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고민하게 한다.

두 번째 장편 'ㅅㄹ, ㅅㅇ, ㅅㄹ'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감독은 자신의 유년시절 홈비디오들을 통해 소음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찾아간다. 세 번째 장편 '뚜렛히어로: 나의 입과 나'는 유일한 해외 작품으로 뚜렛 증후군을 보유한 주인공 제스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무대를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단편은 총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섹션 1 : 어린이, 청소년, 발화점, 여기'에서는 △'별 보러 가자' △'잠재력' △'뜀박질' △'프레임' △'불면증 소년' △'그녀의 속도' 총 6편으로 구성돼 있는며, 청소년들과 학교 선생님이 연출한 작품이 다수 있다.

'섹션 2 : 다른 중력 같은 차원'에는 △'우리가 꽃들이라면' △'무서워서 크게 부르는 노래' △'엄마' △'정처없는 길'까지 총 4편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섹션 3 : 같은 중력 다른 차원'은 총 4편으로 △'바이, 써클' △'유마선이 부릅니다, you are my sunshine' △'정리' △'무력의 언어'로 구성돼있다.

예매는 제1회 매드영화제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에서 5초 안에 할 수 있으며, 따로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다. 이외에도 관람료를 돈 대신 관객 리뷰로 받는다.

매드영화제는 '함께 만드는 영화제'를 표방하는 영화제답게 관객 투표로 관객 지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상금과 함께 폐막식이 열리는 10월 10일 일요일 낮 12시 시상할 예정이다. 이날은 안티카가 주최하는 매드프라이드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